동양고전종합DB

大學衍義(5)

대학연의(5)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대학연의(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賓之初筵 衛武公 刺時也 荒廢하여 媟近小人注+① 媟近小人:媟, 狎也.하여 飲酒無度한대 天下 化之하여 君臣上下 沈湎淫하니
其三章 曰 賓之初筵
溫溫其恭이로다
其未醉止
威儀反反注+① 威儀反反:反反, 言重謹也. 一云, 反反, 顧禮也.이러니
曰既醉止
威儀幡幡注+② 威儀幡幡:幡幡, 輕数也.이라
舍其坐遷하여
屢舞僊僊注+③ 屢舞僊僊:僊僊, 軒舉之狀.하나다
其未醉止
威儀抑抑注+④ 威儀抑抑:抑抑, 謹密也.이러니
曰既醉止
威儀怭怭注+⑤ 威儀怭怭:怭怭, 媟嫚也.하니
是曰既醉
不知其秩注+⑥ 不知其秩:이로다
四章
賓既醉止
載號載呶注+① 載號載呶:號, 呼也. 呶, 讙也.하여
亂我하여
屢舞僛僛注+② 屢舞僛僛:僛僛, 傾側之貌.하니
是曰既醉
不知其郵注+③ 不知其郵:郵, 過也.로다
側弁之俄注+④ 側弁之俄:側, 傾也. 弁, 冠也. 俄, 傾貎.하여
屢舞傞傞注+⑤ 屢舞傞傞:傞傞, 不止也. 臣謂傞傞者, 蹉跌之狀.로다
既醉而하면
竝受其福이어늘
醉而不出하니
是謂伐德이로다
飲酒孔嘉注+⑥ 飲酒孔嘉:孔, 甚也. 嘉, 美也.
其令儀注+⑦ 惟其令儀:令, 善也.니라
五章
凡此飲酒
或醉或否일새
既立之이요
或佐之하나니
彼醉不臧
不醉反恥하나니라
式勿從謂하여
母俾大注+① 大:音泰.
匪言으란 勿言하며
匪由 勿語하라
由醉之言
俾出童羖注+② 俾出童羖:童, 無角. 羖, 羊也.호리라
三爵不識어니
矧敢多又


32-6-가
시경詩經》 〈빈지초연賓之初筵〉은 무공武公이 그 당시를 풍자한 것이다. 유왕幽王이 정사를 폐하고서 소인을 친압하여注+‘媟’은 ‘친압하다’라는 뜻이다. 술 마시는 것을 한도 없이 하자, 천하가 이에 동화되어 군신君臣상하上下가 술에 빠지고 방종하였다. 이에 무공이 도읍에 들어가자 이 시를 지었다.
그 제3장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손님이 처음 자리에 나아갈 때엔빈지초연賓之初筵
온화하게 공손하도다溫溫其恭
그 취하지 않았을 때에는其未醉止
위의威儀를 삼가고 삼가더니注+‘反反’은 거듭 삼가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일설에 ‘反反’은 ‘예를 돌아보다’는 뜻이라고 한다.威儀反反
이미 취한 뒤에는曰既醉止
위의가 경망하여注+‘幡幡’은 경망하고 자주하는 것이다.威儀幡幡
자기 자리를 놓아두고 옮겨가서舍其坐遷
자주 춤추기를 덩실덩실 하도다注+‘僊僊’은 높이 드는 모습이다.屢舞僊僊
그 취하지 않았을 때에는其未醉止
위의가 삼가고 면밀하더니注+‘抑抑’은 삼가고 면밀한 것이다.威儀抑抑
이미 취한 뒤에는曰既醉止
그 위의가 설만褻慢하니注+‘怭怭’은 褻慢한 것이다.威儀怭怭
이를 일러 이미 취하였기에是曰既醉
그 차례를 모른다고 하도다注+‘秩’은 ‘차례’라는 뜻이다.不知其秩
제4장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손님이 이미 취하였기에賓既醉止
곧 고함치며 곧 떠들어서注+‘號’는 ‘고함치다’라는 뜻이다. ‘呶’는 ‘떠들다’라는 뜻이다.載號載呶
우리 변두籩豆를 어지럽혀亂我籩豆
자주 춤추기를 비틀비틀하니注+‘僛僛’는 기울어진 모습이다.屢舞僛僛
이를 일러 이미 취하였기에 是曰既醉
그 허물을 모른다고 하도다注+‘郵’는 ‘허물’이라는 뜻이다.不知其郵
기울어진 이 삐딱하여注+‘側’은 ‘기울다’라는 뜻이다. ‘弁’은 ‘冠’이다. ‘俄’는 기울어진 모습이다.側弁之俄
자주 춤추기를 그치지 않도다注+‘傞傞’는 그치지 않는 것이다. 신은 ‘傞傞’는 비틀거려 넘어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屢舞傞傞
이미 취하여 나간다면既醉而出
다 같이 그 복을 받을 것이어늘병수기복竝受其福
취하고도 나가지 않으니醉而不出
이를 일러 덕을 해친다고 하는 것이로다是謂伐德
술을 마심에 매우 아름다운 것은注+‘孔’은 ‘매우’라는 뜻이다. ‘嘉’는 ‘아름답다’라는 뜻이다.飲酒孔嘉
그 좋은 위의威儀 때문이니라注+‘令’은 ‘좋다’라는 뜻이다.惟其令儀
제5장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무릇 이 술을 마심에凡此飲酒
혹은 취하고 혹은 취하지 않기에或醉或否
이미 을 세우고既立之監
혹은 로 보좌하게 하니或佐之史
저 취하여 선하지 않은데도彼醉不臧
취하지 않은 이를 도리어 부끄러워하도다不醉反恥
따라가 말하여式勿從謂
너무注+‘大’는 음이 ‘泰’이다. 태만히 하지 말라고 할 수 없겠는가母俾大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말하지 말며匪言勿言
도에 맞지 않은 자를 얘기하지 말라匪由勿語
취중醉中에 나오는 대로 말하는 자에게由醉之言
뿔이 없는 숫양을 내놓게 하리라注+‘童’은 뿔이 없는 것이다. ‘羖’는 ‘양’이다.俾出童羖
석 잔에도 기억하지 못하는데三爵不識
하물며 감히 또 더 마심에랴矧敢多又


역주
역주1 32-6-가 : 《詩經》 〈小雅 賓之初筵〉 제3장, 제4장, 제5장에 보인다. 〈賓之初筵〉은 모두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주2 幽王 : 32-3-나(按) 주석 ‘幽厲’ 참조.
역주3 : 대전본․사고본에는 ‘液’으로 되어 있다.
역주4 賓之……是詩 : 《詩經》 〈小雅 賓之初筵〉의 〈毛序〉에 보인다.
역주5 秩序也 : 眞德秀의 안설에 근거하면 ‘秩’은 평상의 모습[常]이라는 뜻이다.
역주6 籩豆 : 모두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 형태는 비슷하다. 다만 籩은 포나 대추 같은 마른 음식을 담는 대나무 그릇이고, 豆는 젓갈이나 김치 같은 젖은 음식을 담는 나무 그릇이다.
역주7 : 대전본에는 ‘止’로 되어 있다.
역주8 : 사고본에는 ‘維’로 되어 있다.
역주9 : 朱熹의 주에 따르면 司正의 등속으로, 燕禮와 鄕射禮 때 위의와 법도를 살피는 일을 담당한다.
역주10 : 朱熹의 주에 따르면 司正의 등속으로, 監과 같은 일을 담당한다.
역주11 : 사고본에는 없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