劒南節度李宓
이 將兵七萬
하여 擊南詔
러니 閤羅鳳
이 誘之深入
하여 宓
이 被擒
하고 全軍皆沒
이어늘
國忠
이 隠其敗更以捷聞
하고 發中國兵討之
하니 前後死者
가 幾二十萬
이로되 人無敢言
이러라
19-20-가2
검남절도유후 이복劒南節度留後 李宓이 7만 군사를 거느리고서 남조南詔를 쳤다. 남조왕 합라봉閤羅鳳이 그를 깊숙이 들어오도록 유인하여 이밀은 사로잡히고 전군이 모두 전몰하였는데,
양국충楊國忠이 그 패전을 숨기고 반대로 승전으로 보고하고 중원의 군사를 더 징발하여 남조를 토벌하니 전후로 전사자가 거의 20만이었지만 조정의 누구도 감히 패전을 비판하는 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