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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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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山 周公 東征也注+① 東征也:征也. 周公 東征三年而歸하사 勞歸士어시늘 大夫 美之 故作是詩也하니
一章 言其完也 二章 言其思也 三章 言其室家之望女注+② 女:音汝. 四章 樂男女之得及時也
君子之於人 序其情而閔其勞 所以說也 說以使民이면 民忘其死인저
我徂東山注+① 我徂東山:徂, 往也.하여
慆慆不歸注+② 慆慆不歸:慆慆, 言久也.호라
我來自東일새
零雨其濛注+③ 零雨其濛:濛, 雨貌.이러라
我東曰歸
我心西悲호라
制彼裳衣하여
勿士行枚注+④ 勿士行枚:士, 事也. 行, 陳也. 枚, 如箸, 戰時所.로다
蜎蜎者蠋注+⑤ 蜎蜎者蠋:桑蟲.이여
烝在桑野注+⑥ 烝在桑野:烝, 發語聲.로다
敦彼獨宿注+⑦ 敦彼獨宿:敦, 獨處也.이여
亦在車下로다
我徂東山하여
慆慆不歸호라
我來自東일새
零雨其濛이러라
果臝之實注+① 果臝之實:果臝, 也.
亦施于宇注+② 亦施于宇:施, 延也.
伊威在室注+③ 伊威在室:伊威, 小.이며
蠨蛸在戶注+④ 蠨蛸在戶:蠨蛸, 小蜘蛛也.
町畽鹿場注+⑤ 町畽鹿場:, 爲麋鹿之場.이며
熠燿宵行注+⑥ 熠燿宵行:.이로소니
不可畏也
伊可懷也로다
我徂東山하여
慆慆不歸호라
我來自東일새
零雨其濛이러라
鸛鳴于垤注+① 鸛鳴于垤:鸛, 水鳥, 將雨則鳴. 垤, 蟻冢也.이어늘
于室하여
穹窒注+② 洒掃穹窒:穹窒, 鼠穴也.하니
我征聿至로다
有敦瓜苦注+③ 有敦瓜苦:敦, 徒端切, . 瓜苦, 苦瓜也.
烝在栗薪注+④ 烝在栗薪:謂瓜延于栗木之上.이로다
自我不見
于今三年이엇다
我徂東山하여
慆慆不歸호라
我來自東일새
零雨其濛이러라
倉庚于飛
熠燿其羽注+① 熠燿其羽:熠燿, 鮮明也.로다
之子于歸注+② 之子于歸:歸, 嫁也.
皇駁其馬注+③ 皇駁其馬:, 白曰駁.로다
親結其縭注+④ 親結其縭:縭, 也.하니
九十其儀注+⑤ 九十其儀:言多儀.로다
其新孔嘉注+⑥ 其新孔嘉:新, 新.하니
其舊如之何


27-9-가
동산東山〉은 주공周公이 동쪽으로 정벌 간 것을注+‘征’은 ‘三監을 정벌한다’라는 뜻이다. 읊은 시이다. 주공이 동쪽으로 정벌 가서 3년 만에 돌아와 돌아온 군사들을 위로하자 대부가 이를 아름답게 여겼기 때문에 이 시를 지은 것이다.
周公周公
1장은 군사들이 온전히 돌아온 것을 말한 것이고, 2장은 귀향에 대한 군사들의 그리움을 말한 것이고, 3장은 아내가 자신이注+‘女’는 음이 ‘汝(여)’이다. 돌아오기를 고대하는 심정을 말한 것이고, 4장은 남녀의 혼인이 늦지 않고 제때에 이루어진 것을 즐거워한 것이다.
군자가 사람들에 대해 그들의 심정을 기술하고 그 수고로움을 위로하였으니, 이 때문에 사람들이 기뻐한 것이다. 기쁘게 하여 백성들을 부리면 백성들이 자신의 죽음도 잊고 돌아보지 않는 것은 아마도 오직 〈동산〉뿐일 것이다.
동산東山에 정벌 가서注+‘徂’는 ‘가다’라는 뜻이다.我徂東山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였네注+‘慆慆’는 오래됨을 말한다.慆慆不歸
내 동쪽에서 돌아올 때我來自東
내리는 비 부슬부슬하였네注+‘濛’은 비가 내리는 모습이다.零雨其濛
내 동쪽에 있을 때 돌아올 것 그렸으나我東曰歸
내 마음 서쪽 향해 슬프기만 하였네我心西悲
저 해진 옷을 새로 만들어 입었으니제피상의制彼裳衣
더 이상 군대에서 함매銜枚 쓸 일 없었으면注+‘士’는 ‘일삼다’라는 뜻이다. ‘行’은 ‘군대’라는 뜻이다. ‘枚’는 젓가락과 같은 것으로, 싸울 때 〈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입에 무는 것이다.勿士行枚
꿈틀거리는 뽕나무벌레여注+‘蠋’은 뽕나무벌레이다.蜎蜎者蠋
뽕나무 들에 있도다注+‘烝’은 발어사이다.烝在桑野
외로이 저 홀로 잠드는 자여注+‘敦’는 ‘홀로 거처하다’라는 뜻이다.敦彼獨宿
또한 병거兵車 밑에서 잠들도다亦在車下
동산東山에 정벌 가서我徂東山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였네慆慆不歸
내 동쪽에서 돌아올 때我來自東
내리는 비 부슬부슬하였네零雨其濛
하눌타리 열매 덩굴은注+‘果臝’는 하눌타리이다.果臝之實
지붕 아래까지 늘어져 있고注+‘施’는 ‘뻗다’라는 뜻이다.亦施于宇
쥐며느리는 방 안에 출몰하리라注+‘伊威’는 작은 벌레이다.이위재실伊威在室
거미는 방문에 거미줄 치고注+‘蠨蛸’는 작은 거미이다.소소재호蠨蛸在戶
밭두둑은 사슴들 놀이터 되며注+‘町畽’은 밭두둑이니 사슴들의 놀이터이다.町畽鹿場
반딧불이는 밤에 날아다니리라注+‘熠燿’는 반딧불이이다.熠燿宵行
이런 것들 두려운 것 아니라不可畏也
내 고향 그저 그립기만 하도다伊可懷也
동산東山에 정벌 가서我徂東山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였네慆慆不歸
내 동쪽에서 돌아올 때我來自東
내리는 비 부슬부슬하였네零雨其濛
물새는 개밋둑 위에서 우는데注+‘鸛’은 물새이니, 비가 내리려고 하면 운다. ‘垤’은 개밋둑이다.鸛鳴于垤
아내는 남편 생각에 집에서 탄식하네婦歎于室
집 안을 청소하고 쥐구멍을 막았으니注+‘穹窒’은 쥐구멍이다.洒掃穹窒
수자리 살러 간 나의 남편 이르리라我征聿至
둥근 여주여注+‘敦’는 徒와 端의 반절이니 둥글게 된 모습이다. ‘瓜苦’는 여주이다.有敦瓜苦
밤나무 섶 위에 늘어져 있도다注+여주가 밤나무 섶 위에 늘어져 있는 것을 이른다.烝在栗薪
내가 남편을 보지 못한 지自我不見
이제 삼 년이 다 되었도다于今三年
동산東山에 정벌 가서我徂東山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였네慆慆不歸
내 동쪽에서 돌아올 때我來自東
내리는 비 부슬부슬하였네零雨其濛
쌍쌍이 나는 꾀꼬리여창경우비倉庚于飛
그 깃이 선명하도다注+‘熠燿’는 ‘선명하다’라는 뜻이다.熠燿其羽
이 아가씨 시집감이여注+‘歸’는 ‘시집가다’라는 뜻이다.지자우귀之子于歸
황색과 적백색 말이로다注+말이 황색인 것을 ‘皇’이라 하고, 적색과 백색이 섞여 있는 것을 ‘駁’이라 한다.皇駁其馬
어머니가 친히 수건 매주니注+‘縭’는 ‘수건’이라는 뜻이다.친결기리親結其縭
위의威儀 매우 성대하도다注+威儀가 많다는 말이다.九十其儀
신혼新婚이 매우 아름다우니注+‘新’은 ‘신혼’이라는 뜻이다.其新孔嘉
구혼舊婚이야 어떠하겠는가其舊如之何


역주
역주1 27-9-가 : 《詩經》 〈豳風 東山〉에 보인다. 朱熹의 《詩集傳》에 따르면 모두 4장이며 한 장에 12구로 이루어져 있다. ‘東山’의 ‘東’은 商나라의 도읍지인 朝歌와 조가의 주위 지역을 이른다. 이 지역은 周나라의 수도인 鎬京보다 동쪽에 있기 때문에 ‘동’이라고 한 것이다.
역주2 三監 : 周나라 武王의 아우인 管叔, 蔡叔, 霍叔을 이른다. 무왕이 商나라를 멸망시킨 뒤에 상나라의 옛 도읍지인 朝歌를 상나라 紂王의 아들인 武庚에게 주어 상나라의 遺民을 관리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조가의 동쪽을 衛나라로 만들어 아우 관숙에게 감독하게 하고, 조가의 서쪽과 남쪽을 鄘(용)나라로 만들어 아우 채숙에게 감독하게 하고, 조가의 북쪽을 邶(패)나라로 만들어 곽숙에게 감독하게 하였기 때문에 이들을 三監이라고 불렀다. 상나라를 멸망시킨 지 4년 만에 무왕이 죽고 13세의 成王이 즉위하자 周公이 성왕을 대신하여 섭정하였다. 이에 삼감은 주공이 성왕을 시해하고 왕위를 찬탈하려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무경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 주공은 무경의 반란을 평정한 뒤 패나라와 용나라를 모두 위나라에 소속시키고 아우 康叔을 봉하였다.
역주3 : 사고본에는 ‘惟’로 되어 있다.
역주4 東山……山乎 : 《시경》 〈빈풍 동산〉의 〈毛序〉 내용이다.
역주5 : 사고본에는 ‘銜’으로 되어 있다.
역주6 括婁 : 대전본에는 ‘婁’가 ‘楼’로 되어 있고, 사고본에는 ‘括婁’가 ‘括棲’로 되어 있다.
역주7 : 대전본에는 ‘虫’으로 되어 있다.
역주8 町畽畦隴也 : 朱熹의 주에서는 “町畽은 집 곁의 공터이다.[町畽 舍旁隙地也]”라고 하여 원주와 다르게 보았다.
역주9 熠燿螢火 : 대전본․사고본에는 이 뒤에 ‘也’ 1자가 있다. 주희의 주에서는 “熠燿는 밝음이 일정하지 않은 모양이다. 宵行은 벌레 이름이니, 누에와 같이 생겼고 밤에 다니며 목 밑에 빛이 있어 반딧불이와 같다.[熠燿 明不定貌 宵行 蟲名 如蠶夜行 喉下有光如螢]”라고 하여 熠燿와 宵行에 대한 해석을 여기의 원주와 반대로 보았다.
역주10 : 사고본에는 ‘嘆’으로 되어 있다.
역주11 : 사고본에는 ‘埽’로 되어 있다.
역주12 : 사고본에는 ‘冏(경)’으로 되어 있다.
역주13 敦徒……之狀 : 대전본 《詩集傳》 원주에는 “都廻反”으로 되어 있다. 제1장 ‘敦彼獨宿’에 대한 주희의 주에 “敦는 홀로 거처하고 옮기지 않는 모습니다.[敦 獨處不移之貌]”라고 하였는데, 이에 근거하면 대전본에서는 ‘敦’를 ‘외로이 달려 있는 모습’으로 본 것이다. 諺解 역시 ‘퇴’로 되어 있어 여기서는 우선 언해의 음을 따랐으나, 《大學衍義》의 원주에 근거하면 ‘단’으로 발음해야 한다.
역주14 馬之黃曰皇 : 〈毛傳〉과 朱熹의 주에는 모두 “말의 털빛이 황색과 백색이 섞여 있는 것을 ‘皇’, 적색과 백색이 섞여 있는 것을 ‘駁’이라 한다.[黃白曰皇 騮白曰駁]”로 되어 있다.
역주15 : 대전본에는 ‘駠(류)’, 사고본에는 ‘騮(류)’로 되어 있다.
역주16 : 저본에는 ‘悅’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므로 사고본에 근거하여 바로잡았다.
역주17 : 저본에는 ‘貌’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므로 사고본에 근거하여 바로잡았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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