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山
은 周公
이 東征也
注+① 東征也:征也.라 周公
이 東征三年而歸
하사 勞歸士
어시늘 大夫
가 美之
라 故作是詩也
하니
一章
은 言其完也
요 二章
은 言其思也
요 三章
은 言其室家之望女
注+② 女:音汝.也
요 四章
은 樂男女之得及時也
라
君子之於人
에 序其情而閔其勞
라 所以說也
니 說以使民
이면 民忘其死
는 其
인저
我徂東山
注+① 我徂東山:徂, 往也.하여慆慆不歸
注+② 慆慆不歸:慆慆, 言久也.호라我來自東
일새零雨其濛
注+③ 零雨其濛:濛, 雨貌.이러라我東曰歸
에我心西悲
호라制彼裳衣
하여勿士行枚
注+④ 勿士行枚:士, 事也. 行, 陳也. 枚, 如箸, 戰時所.로다蜎蜎者蠋
注+⑤ 蜎蜎者蠋:桑蟲.이여烝在桑野
注+⑥ 烝在桑野:烝, 發語聲.로다敦彼獨宿
注+⑦ 敦彼獨宿:敦, 獨處也.이여亦在車下
로다
我徂東山
하여慆慆不歸
호라我來自東
일새零雨其濛
이러라果臝之實
注+① 果臝之實:果臝, 也.이亦施于宇
注+② 亦施于宇:施, 延也.며伊威在室
注+③ 伊威在室:伊威, 小.이며蠨蛸在戶
注+④ 蠨蛸在戶:蠨蛸, 小蜘蛛也.며町畽鹿場
注+⑤ 町畽鹿場:, 爲麋鹿之場.이며熠燿宵行
注+⑥ 熠燿宵行:.이로소니不可畏也
라伊可懷也
로다
我徂東山
하여慆慆不歸
호라我來自東
일새零雨其濛
이러라鸛鳴于垤
注+① 鸛鳴于垤:鸛, 水鳥, 將雨則鳴. 垤, 蟻冢也.이어늘婦
于室
하여洒
穹窒
注+② 洒掃穹窒:穹窒, 鼠穴也.하니我征聿至
로다有敦瓜苦
注+③ 有敦瓜苦:敦, 徒端切, . 瓜苦, 苦瓜也.여烝在栗薪
注+④ 烝在栗薪:謂瓜延于栗木之上.이로다自我不見
이于今三年
이엇다
我徂東山
하여慆慆不歸
호라我來自東
일새零雨其濛
이러라倉庚于飛
여熠燿其羽
注+① 熠燿其羽:熠燿, 鮮明也.로다之子于歸
注+② 之子于歸:歸, 嫁也.여皇駁其馬
注+③ 皇駁其馬:, 白曰駁.로다親結其縭
注+④ 親結其縭:縭, 也.하니九十其儀
注+⑤ 九十其儀:言多儀.로다其新孔嘉
注+⑥ 其新孔嘉:新, 新.하니其舊如之何
오
27-9-가
〈
동산東山〉은
주공周公이 동쪽으로 정벌 간 것을
注+‘征’은 ‘三監을 정벌한다’라는 뜻이다. 읊은 시이다. 주공이 동쪽으로 정벌 가서 3년 만에 돌아와 돌아온 군사들을 위로하자 대부가 이를 아름답게 여겼기 때문에 이 시를 지은 것이다.
周公
1장은 군사들이 온전히 돌아온 것을 말한 것이고, 2장은 귀향에 대한 군사들의 그리움을 말한 것이고, 3장은 아내가 자신이
注+‘女’는 음이 ‘汝(여)’이다. 돌아오기를 고대하는 심정을 말한 것이고, 4장은 남녀의 혼인이 늦지 않고 제때에 이루어진 것을 즐거워한 것이다.
군자가 사람들에 대해 그들의 심정을 기술하고 그 수고로움을 위로하였으니, 이 때문에 사람들이 기뻐한 것이다. 기쁘게 하여 백성들을 부리면 백성들이 자신의 죽음도 잊고 돌아보지 않는 것은 아마도 오직 〈동산〉뿐일 것이다.
내
동산東山에 정벌 가서
注+‘徂’는 ‘가다’라는 뜻이다.我徂東山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였네
注+‘慆慆’는 오래됨을 말한다.慆慆不歸내 동쪽에서 돌아올 때
我來自東내리는 비 부슬부슬하였네
注+‘濛’은 비가 내리는 모습이다.零雨其濛내 동쪽에 있을 때 돌아올 것 그렸으나
我東曰歸내 마음 서쪽 향해 슬프기만 하였네
我心西悲저 해진 옷을 새로 만들어 입었으니
제피상의制彼裳衣더 이상 군대에서
함매銜枚 쓸 일 없었으면
注+‘士’는 ‘일삼다’라는 뜻이다. ‘行’은 ‘군대’라는 뜻이다. ‘枚’는 젓가락과 같은 것으로, 싸울 때 〈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입에 무는 것이다.勿士行枚꿈틀거리는 뽕나무벌레여
注+‘蠋’은 뽕나무벌레이다.蜎蜎者蠋뽕나무 들에 있도다
注+‘烝’은 발어사이다.烝在桑野외로이 저 홀로 잠드는 자여
注+‘敦’는 ‘홀로 거처하다’라는 뜻이다.敦彼獨宿또한
병거兵車 밑에서 잠들도다
亦在車下
내
동산東山에 정벌 가서
我徂東山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였네
慆慆不歸내 동쪽에서 돌아올 때
我來自東내리는 비 부슬부슬하였네
零雨其濛하눌타리 열매 덩굴은
注+‘果臝’는 하눌타리이다.果臝之實지붕 아래까지 늘어져 있고
注+‘施’는 ‘뻗다’라는 뜻이다.亦施于宇쥐며느리는 방 안에 출몰하리라
注+‘伊威’는 작은 벌레이다.이위재실伊威在室거미는 방문에 거미줄 치고
注+‘蠨蛸’는 작은 거미이다.소소재호蠨蛸在戶밭두둑은 사슴들 놀이터 되며
注+‘町畽’은 밭두둑이니 사슴들의 놀이터이다.町畽鹿場반딧불이는 밤에 날아다니리라
注+‘熠燿’는 반딧불이이다.熠燿宵行이런 것들 두려운 것 아니라
不可畏也내 고향 그저 그립기만 하도다
伊可懷也
내
동산東山에 정벌 가서
我徂東山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였네
慆慆不歸내 동쪽에서 돌아올 때
我來自東내리는 비 부슬부슬하였네
零雨其濛물새는 개밋둑 위에서 우는데
注+‘鸛’은 물새이니, 비가 내리려고 하면 운다. ‘垤’은 개밋둑이다.鸛鳴于垤아내는 남편 생각에 집에서 탄식하네
婦歎于室집 안을 청소하고 쥐구멍을 막았으니
注+‘穹窒’은 쥐구멍이다.洒掃穹窒수자리 살러 간 나의 남편 이르리라
我征聿至둥근 여주여
注+‘敦’는 徒와 端의 반절이니 둥글게 된 모습이다. ‘瓜苦’는 여주이다.有敦瓜苦밤나무 섶 위에 늘어져 있도다
注+여주가 밤나무 섶 위에 늘어져 있는 것을 이른다.烝在栗薪내가 남편을 보지 못한 지
自我不見이제 삼 년이 다 되었도다
于今三年
내
동산東山에 정벌 가서
我徂東山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였네
慆慆不歸내 동쪽에서 돌아올 때
我來自東내리는 비 부슬부슬하였네
零雨其濛쌍쌍이 나는 꾀꼬리여
창경우비倉庚于飛그 깃이 선명하도다
注+‘熠燿’는 ‘선명하다’라는 뜻이다.熠燿其羽이 아가씨 시집감이여
注+‘歸’는 ‘시집가다’라는 뜻이다.지자우귀之子于歸황색과 적백색 말이로다
注+말이 황색인 것을 ‘皇’이라 하고, 적색과 백색이 섞여 있는 것을 ‘駁’이라 한다.皇駁其馬어머니가 친히 수건 매주니
注+‘縭’는 ‘수건’이라는 뜻이다.친결기리親結其縭그
위의威儀 매우 성대하도다
注+威儀가 많다는 말이다.九十其儀신혼新婚이 매우 아름다우니
注+‘新’은 ‘신혼’이라는 뜻이다.其新孔嘉구혼舊婚이야 어떠하겠는가
其舊如之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