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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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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12-17-나(按)
按 此 大雅文王之詩也 以商之孫子而爲周之諸侯하고 以殷之美士而奔走周廟之祭하니 天命 何常之有哉리오
成湯 惟其仁也 故天命 歸于商하고 惟其不仁이라 故天命 轉而歸周하니
商之孫子 其數 以十萬計하니 可謂衆矣로되 而不能存商者 以周之仁이니 雖衆이나 無所用也
孟子 擧此하여 以明國君 好仁則天下 無能敵者하시니 歎當時之不然也시니라
前後三章而三取喩하니라하며 라하며 執熱而不以濯也라하니 其警世主也 深矣로소이다


原注
12-17-나(按)
[臣按] 이것은 《詩經》 〈大雅 文王〉의 시입니다. 商나라의 자손으로서 周나라의 제후가 되고 殷나라의 훌륭한 사람으로서 주나라 종묘의 제사에 달려갔으니, 天命이 어찌 일정함이 있는 것이겠습니까.
湯王이 오직 仁하였기 때문에 천명이 商나라에 돌아간 것이며, 紂王이 오직 不仁하였기 때문에 천명이 방향을 바꾸어 周나라에 돌아간 것입니다.
상나라의 자손이 그 수를 10만으로 헤아렸으니 많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상나라를 지킬 수 없었던 것은 주나라가 仁하였기 때문이니, 상나라의 자손이 비록 많았다고는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맹자는 이 사례를 들어 한 나라의 임금이 仁을 좋아하면 천하에 그와 대적할 자가 없다는 것을 밝혔으니, 당시 임금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을 탄식한 것입니다.
전후 세 장에 세 번의 비유를 들었으니, “습한 것을 싫어하면서도 낮은 데 거하는 것과 같다.[惡濕而居下也]”라고 하였으며, “취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억지로 술을 마시는 것과 같다.[惡醉而强酒也]”라고 하였으며, “뜨거운 것을 손에 잡고서 물로 씻지 않는 것과 같다.[執熱而不以濯也]”라고 하였습니다. 당시의 임금을 경계한 점이 큽니다.


역주
역주1 惡濕……下也 : 《孟子》 〈公孫丑 上〉 제4장에 보인다. 12-15-가 참조.
역주2 惡醉……酒也 : 《孟子》 〈離婁 上〉 제3장에 보인다. 12-16-가 참조.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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