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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이 使王翦으로 攻趙어늘 趙가 使李牧‧司馬尙으로 禦之하여 數破走秦軍한대

王翦이 惡之하여 乃多與趙王寵臣郭開等金하여 使爲反間曰李牧‧司馬尙이 欲與秦反趙하여 以多取封於秦이라한대

이러니 後五月에 翦이 擊破趙하고

王遷하다

22-9-가
진秦나라가 왕전王翦을 시켜 조趙나라를 공격하게 하자, 조나라가 이목李牧과 사마상司馬尙으로 하여금 왕전을 막게 하여 진나라 군대를 여러 차례 격파하여 패주시켰다.

왕전이 그 두 사람을 증오하여 마침내 조나라 왕의 총신인 곽개郭開 등에게 금을 많이 주어 반간계反間計를 펴서 다음과 같이 말하게 하였다. “이목과 사마상이 진나라를 도와 조나라를 배반하여 진나라로부터 봉지封地를 많이 얻으려고 합니다.”

조나라 왕이 두 사람을 의심하여 조총趙蔥과 안취顔聚로 하여금 그들 대신 군대를 거느리게 하고서 이목을 죽이고 사마상을 유폐시켰다. 5개월 뒤에 왕전이 조나라를 격파하고 조나라 왕 조천趙遷을 사로잡았다.

역주: 역주1 22-9-가 : 《史記》卷81 〈廉頗藺相如列傳李牧〉에 보인다. 기원전 229년(秦始皇18, 趙王趙遷7)에 秦나라가 군사를 크게 일으켜 진나라 장수 王翦, 端和, 羌瘣(강외) 등이 각기 군대를 이끌고 趙나라를 쳤다. 이듬해에 조나라를 모두 평정하고 조나라 왕 趙遷을 사로잡았다.; 역주2 趙王……廢尙 : 이때 조나라가 大將李牧과 將軍司馬尙을 면직시키고 趙蔥과 齊나라 장수인 顔聚로 장수를 교체하였다. 그런데 이목이 명에 따르지 않자, 다시 사람을 시켜 이목을 체포하여 죽이게 하고서 사마상을 유폐시켰다. 《史記卷43 趙世家, 卷81 廉頗藺相如列傳李牧》; 역주3 虜 : 사고본에는 ‘擄’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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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