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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3)

대학연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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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又能伺候上意而爲阿諛하니 恩寵之所以益固也 惟明主之觀人也 不以文華而以德行하며 不以虛譽而以功實하며
不以承迎己意爲善而以規弼己過爲忠하나니 如此則雖百朱异 不能惑矣
原注
夫入則睢盱於前하여 卑伏如鼠하고 出則橫恣於外하여 貪噬如虎하니 姦臣之常態也
故朱异 旣以阿諛 得幸於上이요 則以威福으로 取賂於下矣어늘
人主 不察하여 但見柔而可喜하니 又豈知其情態之眞也哉리잇고


原注
18-17-나()
[신안臣按] 이것은 양사梁史를 쓴 사관이 주이朱异를 설명한 말입니다. 문재文才가 있고 명민했으니 군주가 기뻐했을 것이요, 세상의 명예를 다방면으로 추구했으니 사람들의 의론이 기뻐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또 능히 군주의 뜻을 잘 살펴 비위를 맞추고 아첨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은총이 더욱 굳건하게 된 이유입니다. 오직 현명한 군주만이 인재를 살필 때 그 사람의 재주를 보지 않고 덕행을 보며, 그 사람의 허명虛名을 보지 않고 실적實績을 보며,
자신의 뜻에 영합하는 것을 훌륭하게 여기지 않고 자신의 허물을 바로잡아주는 것을 충성으로 여깁니다. 이와 같이 한다면 비록 백 명의 주이가 있다 한들 미혹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原注
무릇 조정에 들어가면 군주 앞에서 우러러보아 생쥐처럼 납작 엎드리고, 조정에서 나오면 밖에서 제멋대로 행동하여 범처럼 탐욕스러우니, 이것이 간신의 본모습입니다.
이 때문에 주이朱异가 이미 비위를 맞추고 아첨하는 것으로 군주에게 총애를 얻고 나서는 상과 벌을 주는 권한을 가지고 아랫사람들에게 뇌물을 취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군주가 이를 살피지 못하고 단지 그 유순하여 기뻐할 만한 점만을 보았으니, 또 어떻게 그 참된 정상情狀을 알았겠습니까.


역주
역주1 梁史……阿諛 : ‘文華敏給’, ‘曲營世譽’, ‘伺候人主意’ 등의 어구가 《南史》 卷62 〈朱异列傳〉에도 보인다. 다만 ‘文華敏給’의 ‘給’이 《南史》에는 ‘洽’으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3)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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