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대학연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6-3-나(按)
按 舜典 帝之咨契호대
百姓 不親하며 五品 不遜注+五品, 卽五者之大倫也.일새
司徒 敬敷五敎호대 在寛하라하시고
春秋傳 亦曰하사 使布五敎於四方하시니 父義‧母慈‧兄友‧弟恭‧子孝라하니
孟子所稱 卽其事也
養而不敎則民不知義 又何以别於禽獸哉리오
人之有道 謂其各有秉彛之性也
父子之親‧君臣之義‧夫婦之别‧長幼之序‧朋友之信 皆人性所自有 舜之命官敷敎 亦因其有而導之耳 非强之以所無也시니
經傳 論人倫之道 非一이나 然各以一言而盡其要 未有如孟子者 嗚呼旨哉로소이다


原注
6-3-나(按)
【臣按】 《書經》 〈舜典〉에 舜임금께서 契에게 명하시기를 “백성이 친목하지 않고 五倫이 순하지 않으므로注+‘五品’은 바로 다섯 가지 큰 윤리이다. 너를 司徒로 삼으니, 공경히 다섯 가지 가르침을 펴되 관대하게 하라.”라고 하셨고,
《春秋左氏傳》에도 “순임금이 八元을 등용하여 사방에 다섯 가지 가르침을 펴게 하자, 아비는 의롭고 어미는 자애로우며,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하며, 자식은 효도하였다.”라고 하였으니,
孟子가 말한 것은 바로 이 일을 이릅니다.
순임금 때 이미 后稷에게 명하여 백성들에게 곡식을 심고 거두는 것을 가르치셨으니, 五穀이 익자 백성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생계를 해결하기만 하고 가르치지 않으면 백성들이 道義를 알지 못하게 되니, 그러면 또 무엇으로 금수와 구별하겠습니까.
“인간에게 도리가 있다.”라는 것은 저마다 떳떳한 본성[秉彛之性]을 갖고 있음을 이릅니다.
부자간의 친함, 군신간의 의리, 부부간의 분별, 장유간의 차례, 붕우간의 신의는 모두 인간의 본성에 본래 있는 것들이니, 순임금께서 관리에게 명하여 가르침을 펴게 하신 것은 또한 그 본래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인도한 것일 뿐, 본래 없는 것을 가지고 강요한 것이 아닙니다.
經과 傳에 인륜의 道를 논한 것이 한둘이 아니지만, 각각 한마디로 그 핵심을 다 표현함에는 맹자 같은 분이 없으니, 아, 훌륭한 말입니다!


역주
역주1 百姓……在寛 : 《書經》 〈虞書 舜典〉에 보인다.
역주2 : 대전본에는 ‘在’로 되어 있다.
역주3 舜擧……子孝 : 《春秋左氏傳》 文公 18년(기원전 609) 기사에 보인다.
역주4 八元 : 재능과 덕을 겸비한 8명의 전설상의 인물을 이른다. 高辛氏에게는 伯奮‧仲堪‧叔獻‧季仲‧伯虎‧仲熊‧叔豹‧季貍라는 8명의 자식이 있었는데, 이들은 진실하고[忠], 엄숙하고[肅], 삼가고[共], 순후하고[懿], 사고가 유연하고[宣], 자애롭고[慈], 은혜롭고[惠], 조화로웠다[和]. 그러자 천하 사람들이 이들을 ‘八元’이라고 불렀는데, 孔穎達에 따르면 ‘元’은 ‘잘하다[善]’라는 뜻으로, 그들이 일에 뛰어난 것을 이른다. 《春秋左氏傳 文公 18年》
역주5 當舜……生矣 : 《孟子》 〈滕文公 上〉에 “后稷이 백성들에게 심고 거두는 법을 가르쳐서 오곡을 심고 가꾸게 하셨는데, 오곡이 익자 백성들이 잘 길러졌다.[后稷敎民稼穡 樹藝五穀 五穀熟而民人育]”라는 내용이 보인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