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22-8-나(안按)
[신안臣按] 공손한公孫閈의 이 꾀가 얕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 자신의 임금에게 반역을 도모하면서 저잣거리에서 점을 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제 위왕齊 威王은 명철한 임금이었습니다. 만약 전기田忌가 나와서 그와 시비를 가렸더라면 그 일이 틀림없이 올바르게 되었을 것이고 추기鄒忌가 굴복했을 것인데, 어찌 갑작스럽게 도망갔단 말입니까.
무릇 참소하는 기교가 여러 가지이니, 오직 이치를 가지고 살피면 무함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속임수에 빠지지 않을 자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