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子之在蔡也
注+平王也. 에 生
이러니 及卽位
하여 使
爲之師
注+伍奢, 之子, 之父.러니 이 爲少師
하여 無寵焉
이라
欲譖諸王曰 建可室矣
注+室, 妻也.로소이다 王
이 爲之聘於秦
이러니 無極
이 與逆
하여 勸王取之
注+逆, 迎也. 勸平王, 自娶秦女.하니 가 至自秦
注+王自取之, 故稱夫人.하다
無極
이 言於楚子曰 晉之伯也
는 邇於諸夏
요 而楚
는 陋
라 故弗能與爭
하나니
若大城
而寘太子焉
注+城父, 邑名.하여 以通北方
하고 王
이 收南方
하시면 是
는 得天下也
니이다 王
이 說
하여 從之
라
故太子建
이 居于城父
러니 明年
에 無極
이 又言於楚子曰 建
이 與伍奢
로 將以
之外
로 叛
이니이다
王
이 信之
하여 問伍奢
한대 對曰 君一過
가 多矣
注+, 納建妻.어늘 何信於讒
이니잇고 王
이 執伍奢
한대 太子建
이 奔宋
하니라
22-3-가
초자楚子(
초 평왕楚 平王)가
채蔡나라에 있었을 때
注+‘초자楚子’는 초 평왕楚 平王이다. 태자였을 때 채蔡나라로 가서 아내를 맞았다. 태자 건太子 建을 낳았다. 즉위하자
오사伍奢를 태자 건의
사師로 삼게 하였는데
注+‘오사伍奢’는 오거伍擧의 아들이자 오원伍員의 아버지이다. 비무극費無極이
소사少師로 있으면서 태자의 총애를 받지 못했다.
그리하여 비무극은 평왕에게 태자를 참소하려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건建이 아내를 맞아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注+‘실室’은 아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평왕이 태자를 위하여
진秦나라에서 태자의
정처正妻를 맞하였는데 비무극이
진秦나라 여인을 맞이하는 일행에 참여하여 평왕에게 그 여인을 아내로 맞으라고 권하였다.
注+‘역逆’은 맞이한다는 뜻이다. 비무극이 초 평왕楚 平王에게 평왕 자신이 진秦나라의 여인을 부인으로 맞으라고 권한 것이다. 초 불인 영씨楚 夫人 嬴氏가
진秦나라에서 초나라로 왔다.
注+초 평왕이 자신의 아내로 맞았기 때문에 부인夫人이라고 칭한 것이다.
비무극費無極이 초자楚子(초 평왕楚 平王)에게 말하였다. “진晉나라가 패자霸者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중원中原에 가깝기 때문인데 초나라는 치우쳐 있기 때문에 그들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만약
성보城父에 크게 성을 쌓고 태자를 머물게 해서
注+‘성보城父’는 읍邑 이름이다. 북쪽의 나라들과 통교하게 하고 왕께서는 남쪽의 나라들을 수중에 넣으시면, 이는 천하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평왕이 기뻐하여 그 말을 따랐다.
이 때문에 태자 건이 성보에서 살게 되었다. 이듬해에 비무극이 또 초자에게 말하였다. “건建이 오사伍奢와 함께 방성方城 바깥 지역을 기반으로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평왕이 그 말을 믿고서
오사伍奢에게 물어보자, 오사가 대답하였다. “임금께서 한 번 잘못하신 것도 많은데,
注+‘과過’는 건建의 신붓감을 평왕이 아내로 맞아들인 것이다. 어찌 참언을 믿으십니까.” 평왕이 오사를 잡아들이자, 태자 건이
송宋나라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