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13-1-나(按)
[臣按] ‘異端’이란 어휘는 이곳에 처음 보이는데, 聖人의 도가 아니고 별다르게 한 갈래가 된 것을 이릅니다.
군자는 堯임금‧舜임금‧禹王‧湯王‧文王‧武王‧周公의 학문에 마음을 다해야 할 것이니, 만일 이를 버려두고 이단만을 전적으로 연구한다면 어찌 해로움이 없겠습니까.
혹자는 이때 이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공자가 가리킨 것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의심합니다.
신은 老聃‧楊朱‧墨翟이 모두 공자와 같은 시대에 살았지만 단지 洙泗의 가르침이 막 밝아질 때라 그들의 설이 아직 확산되지 않았던 것뿐이니, 공자의 이 말은 필시 이유가 있어서 말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