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천하의 理가 그 말미암은 바를 궁구해보면 善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기쁨‧노여움‧슬픔‧즐거움이 아직 발현하지 않았을 때에 어찌 일찍이 不善이 있겠는가.
발현하여 절도에 맞으면 곧 어느 상황에서든 不善이 없을 것이니, 발현하여 절도에 맞지 않은 뒤에야 不善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릇 善과 惡을 말할 때 모두 선을 먼저 말하고 악을 뒤에 말하며, 吉과 凶을 말할 때 모두 吉을 먼저 말하고 凶을 뒤에 말하며, 옳음과 그름을 말할 때 모두 옳음을 먼저 말하고 그름을 뒤에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