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
注+敬宗, 穆宗子也.에 가 自
元入朝
하니 之黨
이 百計毁之
하더라 先是
에 民間
이 謠云
緋衣小兒坦其腹
注+, .하니 天上有口被驅逐
注+俗以口天爲吳字.이라하고 又長安城中
에 이 如乾象
이러니
이라 가 上言 度
가 名應
讖
하며 宅占
原
하고 不召而來
하니 其旨可見
이니이다
上
이 雖年少
나 悉察其誣謗
하사 待度益厚
러시니 未幾
에 ‧平章事
하시다
23-9-가
당 경종唐 敬宗 초에
注+경종敬宗은 목종穆宗의 아들이다. 배도裴度가
흥원興元에서 와서
입조入朝하자
이봉길李逢吉의 무리가 백방으로 비방하였다. 이보다 앞서 민간에서 불리는 노래가 있었는데,
“비단옷[
비의緋衣]을 입은 아이가 그 배[
복腹]가 편안하니,
注+비의非衣는 배裴자이며, 세속에서는 복腹을 두肚라고 생각하였다. 하늘[
천天] 위에 입 달린[
구口] 자가 내쫓김을 당하네.”
注+裴度 세속에서는 구천口天을 오吳(오吳)자로 생각하였다.라고 하였다. 또
장안성長安城 안에
건괘乾卦(
건䷀)와 같은 형상을 가진 가로로 뻗은 6개의 언덕이 있었는데,
배도의 집이 우연히 다섯 번째 언덕에 있자 간관 장권여諫官 張權輿가 다음과 같이 상언上言하였다. “배도가 이름은 도참圖讖에 들어맞고 집은 높은 언덕에 있습니다. 그리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도성에 왔으니 그 뜻을 알 만합니다.”
경종이 비록 나이가 어렸으나 그것이 거짓 비방임을 모두 살펴 알아서 배도를 더욱 후히 대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배도를 사공司空‧동중서문하평장사同中書門下平章事에 임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