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臣按】 程頤가 말하기를 “陰과 陽은 氣이고, 陰하고 陽하게 하는 원리는 道이다.”라고 하였고, 朱熹도 말하기를 “음과 양이 번갈아 운행하는 것은 氣이고, 그 이치는 이른바 ‘道’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음과 양 두 氣는 천지간에 흐르면서 하나가 오면 다른 하나가 가며 순환하여 영원토록 쉬지 않으니, 이는 무엇이 그렇게 하겠습니까?
理는 氣와 서로 떨어진 적이 없어서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지극한 善이 아닌 것이 없으며 이것이 갖추어져 사람에게 있으면 性이라고 합니다.
理가 선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性에 어찌 선하지 않은 것이 있겠습니까?
性善의 이치가 비록 孟子에 이르러서 더욱 밝혀졌으나 그 근원이 실제로는 여기에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