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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기타

原注

11-3-나9(朱)

又曰非禮而勿視聽者는 防其自外入而動於

內

也요 非禮而勿言動者는 謹其自內出而接於

外

也라

內外

並

進이면 爲仁之功이 不遺餘力

矣

라 然熟味聖言하여 以求顔子之所用力컨대 其

機

가 特在勿與不勿之間而已니

自是而反則爲天理요 自是而流則爲人欲이요

自是而克念則爲聖이요 自是而罔念則爲狂

이니 特

毫忽

之間耳라 學者가 其可不謹其所

擇

哉아

原注

11-3-나9(朱)
또 말하였다. “예에 맞는 것이 아니면 보지 말고 듣지 말라는 것은 그것이 밖에서 들어와 안을 흔드는 것을 막자는 것이고, 예에 맞는 것이 아니면 말하지 말고 행동하지 말라는 것은 그것이 안에서 나와서 외물을 대하는 것을 신중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안팎이 아울러 나아가면 인을 행하는 공부가 여력을 남김없이 다 쏟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성인의 말씀을 곰곰이 완미하여 顔子가 힘을 쓴 부분을 찾아보면, 그 관건은 단지 하지 않느냐 하느냐의 사이에 있을 뿐이다.

이로부터 예에 돌아가면 天理가 되고 이로부터 흘러가면 人欲이 되며 이로부터 능히 생각하면 聖人이 되고 이로부터 생각이 없으면 狂人이 되니, 이는 단지 털끝만큼 미세한 차이일 뿐이다. 배우는 이가 그 택하는 것을 삼가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역주: 역주1 11-3-나9(朱) : 《論語或問》〈顔淵〉에 보인다.; 역주2 內 : 《論語或問》〈顔淵〉에는 이 뒤에 ‘者’가 있다.; 역주3 外 : 《論語或問》〈顔淵〉에는 이 뒤에 ‘者’가 있다.; 역주4 並 : 《論語或問》〈顔淵〉에는 ‘交’로 되어 있다.; 역주5 矣 : 《論語或問》〈顔淵〉에는 이 뒤에 ‘顔子於是……而卒進乎聖人之域也’가 있다.; 역주6 機 : 《論語或問》〈顔淵〉에는 ‘幾’로 되어 있다.; 역주7 自是……爲狂 : 《書經》〈周書多方〉에 “오직 聖人도 생각이 없으면 狂人이 되고 狂人도 능히 생각하면 성인이 된다.[惟聖罔念作狂惟狂克念作聖]”라고 하였다.; 역주8 毫忽 : 《孫子算經》卷上에 따르면, 누에가 토한 실오라기 하나가 1忽이며, 10忽이 1絲, 10絲가 1毫가 된다. 참고로 1,000毫가 1寸이 된다.; 역주9 擇 : 《論語或問》〈顔淵〉에는 ‘操’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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