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에 議者多寃鼂錯之策하여 務摧抑諸侯王하고 數奏暴其過惡하야 吹毛求疵하니 諸侯王莫不悲怨이라
至是에 置酒할새 勝聞樂聲而泣한대 上問其故하니 勝具以吏所侵聞이어늘 上乃厚諸侯之禮하고 省有司所奏諸侯事하야 加親親之恩焉하다
8-1-3
건원建元 3년(B.C. 138) 겨울 10월에
이 와서
입조入朝하였다.
이때에 의논하는 자들이
제후왕諸侯王을 꺾고 억누르기를 힘쓰고 그들의 잘못을 자주 드러내어 황제에게 아뢰고 없는 허물까지도 찾아내려고 하니, 제후왕들이 슬퍼하고 원망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이때에 이르러 주연을 베풀었는데 유승이 음악 소리를 듣고 울었다. 무제가 그 까닭을 묻자 유승이 조정의 관리들이 침해한 일들을 모두 아뢰니 무제가 제후를 대우하는 예를 후하게 하고, 유사有司가 아뢴 제후들의 일을 세세히 따지지 않고 친친親親의 은혜를 더욱 돈독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