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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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帝嚳高辛氏 黃帝之曾孫也 高辛 生而神靈하야 自言其名이라 普施利物호되其身이라
聰以知遠하고 明以察微하며 順天之義하고 知民之急하며 仁而威하고 惠而信하야 修身而天下服이라
取地之財而節用之하고 撫敎萬民而利誨之하며 歷日月而迎送之하며 明鬼神而敬事之
其色郁郁하고 其德嶷嶷하며 其動也時하고 其服也士하며 都於亳이러라 次序三辰하야 以治曆明時하야 敎民稼穡이라
執中而尹天下하고 制鼙鼓鐘磬塤箎하야 作六英之樂이라
火正黎能昭顯天明하고 敦大地德하야 光照四海하니 帝使幷掌重職하고 賜之氏曰祝融이라
市法壞하니 祝融修之하야 以便兆民이라
帝嚳 漑執中而徧天下하니 日月所照 風雨所至 莫不服從이라
在位七十五年이요 享年百歲


2-3-1 제곡고신씨는 황제黃帝의 증손자이다. 고신씨는 태어나면서부터 신령스러워 스스로 자기 이름을 말하였다. 널리 베풀고 남들을 이롭게 하면서도 자기 몸을 사사롭게 여기지 않았다.
귀가 밝아서 먼 곳의 일을 알고, 눈이 밝아서 작은 것도 살폈으며, 하늘의 뜻에 순종하고 백성들의 시급한 일을 알며, 어질면서도 위엄이 있고, 은혜로우면서도 믿음이 있어서 몸을 닦아 천하가 복종하였다.
帝嚳帝嚳
땅의 재화財貨하되 절도 있게 쓰고, 만민을 기르고 교화시키되 이롭게 가르치며, 해와 달의 운행을 살펴서 맞이하고 보내며, 귀신鬼神을 밝게 알아서 공경히 섬겼다.
그 안색은 거룩하고, 그 덕은 드높으며, 그의 행실은 천시天時에 맞고, 에 도읍하여 해와 달과 별이 운행하는 순서를 살펴서 달력을 만들어 사시四時를 밝혀서 백성에게 농사를 가르쳤다.
중도中道를 잡아서 천하를 다스리고, 를 제작하여 의 음악을 만들었다.
화정火正가 능히 하늘의 밝은 도를 밝게 드러내고 땅의 덕을 두텁고 관대하게 하여 사해四海를 밝게 비추니 고신씨가 의 직책까지 아울러 관장하게 하고 축융祝融이라는 를 내렸다.
물건을 사고파는 법이 무너지자 축융이 바로잡아서 백성들이 편리하게 하였다.
제곡이 중정中正한 도를 잡아서 온 천하에 두루 미치니 해와 달이 비추는 곳과 바람과 비가 이르는 곳에 사는 자들이 다 복종하였다.
재위 기간은 75년이고, 향년은 100세였다.


역주
역주1 그의……옷이었다 : ≪史記索隱≫에 “衣服은 士의 服을 입었으니, 그가 공변되고 청렴했음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史記≫ 권1 〈五帝本紀〉)
역주2 : 亳이라는 지명은 역사적으로 세 곳이 있다. 첫째는 河南 商丘縣 동남쪽에 있는데 일찍이 湯임금이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일명 南亳이라고 한다. 둘째는 河南 商丘縣 북쪽에 있는데 제후들이 이곳에서 湯을 추대하여 盟主로 삼았다고 한다. 일명 北亳이라고 한다. 셋째는 河南 偃師縣 서쪽에 있는데 湯이 夏나라를 칠 때에 거주한 곳이라고 한다. 일명 西亳이라고 한다.
역주3 六英 : 고대의 악곡 이름인데, 帝嚳의 음악이라는 설도 있고 顓頊의 음악이라는 설도 있다.
역주4 (於)[私] : 저본에는 ‘於’으로 되어 있으나, ≪皇王大紀≫ 〈五帝紀〉에 의거하여 ‘私’로 바로잡았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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