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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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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六年春正月 詔曰
僞齊之末 姦佞擅權하야 濫罰淫刑하니 動挂羅網이라 故咸陽王斛律明月及侍郞崔季舒等七人 或功高獲罪하고 或直言見誅하니 朕兵以義動하야 剪除凶暴
表閭封墓 事切下車하니 宜追贈諡하고 幷加窆厝하며 其見在子孫 各隨蔭敍錄하고 家口田宅沒官者 竝還之하라
又詔齊東山南園及三臺 幷毁撤하고 瓦木諸物凡入用者 盡賜百姓하며 山園之田 各還本主하라


15-2-11 건덕建德 6년(577) 봄 정월에 다음과 같이 조서를 내렸다.
말기에 간신들이 권력을 농단하여 함부로 형벌刑罰을 시행하자 사람들이 번번이 죄망罪網에 걸려들었다. 그러므로 함양왕咸陽王 곡률명월斛律明月시랑侍郞 최계서崔季舒 등 7이 어떤 사람은 이 높았지만 를 받았고 어떤 사람은 직언直言을 하다가 주살誅殺되었으니,
는 처음 그 지역을 다스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절실한 일이니 마땅히 시호를 추증追贈하고 아울러 안장安葬해주어야 할 것이다. 또 현재 남아 있는 자손子孫들은 각각 처지에 따라 음서蔭敍녹용錄用하고 가구家口전택田宅적몰籍沒된 자들은 모두 돌려주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북제北齊동산東山남원南園삼대三臺를 모두 철거하고 기와와 목재 등 사용할 만한 여러 가지 물건들은 모두 백성들에게 하사할 것이며 산원山園전지田地는 각각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도록 하라.” 하였다.


역주
역주1 僞齊 : 北齊를 말한 것이다. 北魏가 망하고 西魏와 東魏가 되고 각기 北周와 北齊가 되었는데 周 武帝가 북제를 정벌하여 이해 봄에 멸망시켰다. 그래서 齊 앞 ‘僞’를 붙인 것이다.
역주2 朕이……베어버렸다 : 建德 5년(576) 겨울에 周 武帝가 北齊를 정벌한 일을 가리킨다.
역주3 表閭와 封墓 : 表閭는 閭里에 旌表하여 賢者의 功德을 드러낸다는 말이고, 封墓는 墳墓를 增修하여 성현의 덕을 추모한다는 의미로, 어떤 나라를 정벌한 뒤에 그 지역의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정사를 가리킨다. 武王은 殷나라를 정벌한 뒤에 가장 먼저 虞․夏․殷의 후손을 제후에 봉하여 공경하는 뜻을 보였으며, 수감되어 있는 箕子를 풀어주고 比干의 墳墓를 增修하여 殷나라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다고 한다.(≪春秋左氏傳≫ 襄公 25년, ≪書經≫ 〈周書 武成〉)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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