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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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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62
○十二月 上退朝還宮할새 皇太子諸王侍러니 上指宮中隙地謂之曰 此非不可起亭館臺榭하야 爲遊觀之所로대 今但令內使種蔬하니 誠不忍傷民之財하고 勞民之力耳
昔商紂崇飾宮室하고 不恤人民이라 天下怨之하야 身死國亡이나 漢文帝欲作露臺而惜百金之費하니 當時民安國富
夫奢儉不同하고 治亂懸判하니 爾等當記吾言하야 常存儆戒하라하다


29-1-62
12월에 태조가 조회에서 물러나 환궁還宮할 때 황태자皇太子와 여러 들이 시종侍從하였는데, 태조가 궁중宮中의 공터를 가리키며 이르기를, “이 땅은 등을 건립하여 유관遊觀의 장소로 삼을 수 없는 곳이 아닌데 지금은 다만 내사內使로 하여금 채소를 심어 기르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차마 백성의 재물을 상하게 하고 백성의 힘을 수고롭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옛날 주왕紂王궁실宮室을 높이 지어 장식하고 백성들을 구휼하지 않았으므로, 천하天下가 원망하여 자신은 죽고 나라는 패망하였다. 그러나 당시에 백성들은 편안하고 나라는 부강하였다.
대저 사치와 검소는 같지 않고 치세와 난세는 현격히 구별되니, 그대들은 마땅히 나의 말을 기억하여 항상 마음에 보존하여 경계로 삼도록 하라.” 하였다.


역주
역주1 漢 文帝는……그만두었으니 : 露臺는 靈臺를 말하는 것으로, 천자가 觀光하는 곳이다. 漢 文帝가 노대를 지으려고 匠人을 불러 그 비용을 산출케 하였는데, “100금이 든다.”고 하자, 문제가 말하기를, “이는 중등인 열 집의 재산이다. 내가 先帝의 궁궐을 받들고 있는 것도 늘 두렵고 부끄러운데, 어떻게 臺를 만들겠는가.” 하고, 중지하였다는 故事에서 온 말이다.(≪史記≫ 권10 〈孝文本紀〉)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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