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年이라 帝諭輔臣鄭淸之曰 丘迪嚞이 今早登對어늘 朕以廣寇詢之한대 其言皆有始末하니 峒寇旣平에 當加優擢이라
向來冦作之初에 或者張皇以甚其事라가 及其平定에 又言多殺以妬其功하니 若以浮議而抑之면 他日에 何以使人이리오 宜以正卿處之니라하다
순우淳祐 10년(1250)에 이종이
보신輔臣 에게 유시하기를, “
이 오늘 일찍
등대登對하였기에
짐朕이
광동로廣東路와
광서로廣西路의 도적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그가 대답하는 말이 모두 두서가 있었으니,
동峒 지역(중국 남서 지역의 소수민족 거주지)의 도적이 평정되면 넉넉히 발탁해야 할 것이다.
지난번 도적이 처음 일어났을 때 어떤 사람이 장황하게 말하며 그 일을 비난하다가 도적을 평정한 뒤에 다시 사람을 많이 죽였다고 하면서 그 공功을 시기하였으니, 근거 없는 의논 때문에 억압한다면 다른 날 어떻게 사람을 부릴 수 있겠는가. 마땅히 정경正卿으로 발탁해야 할 것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