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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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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月 漢王以韓信爲大將하다
初淮陰人韓信 自楚亡歸漢하야 未知名이라 坐法當斬이어늘
信仰視適見滕公曰 王不欲就天下乎 何爲斬壯士 滕公奇其言하고 壯其貌하야 釋不斬하고 與語說之하야 言於王하니 王亦未之奇也러라
信數與蕭何語하니 何奇之하야 言於王曰 諸將易得이어니와 如信國士 無雙하니 王必欲長王漢中인댄 無所事信이어니와 必欲爭天下인댄 非信無足與計事者 顧王策安决耳
王曰 吾亦欲東耳 安能欝欝久居此乎
何曰 計必東하야 能用信이면 信卽留어니와 不然이면 信終亡耳니이다
王曰 吾爲公以爲將호리라 何曰 信不留也리이다
王曰 以爲大將호리라 何曰 幸甚이로소이다
於是 王欲召信拜之한대 何曰 王素慢無禮하야 今拜大將 如呼小兒하시니 此信之所以去也 必欲拜之인댄 擇日齋戒하고 設壇具禮라야 乃可니이다 王許之하다
諸將皆喜하야 人人自以爲得大將이러니 至拜 乃韓信也 一軍皆驚이러라
禮畢 上坐與之語하고 大喜하야 自以爲得信晩이러라


6-1-4 7 월에 한왕이 한신韓信대장大將으로 삼았다.
그전에 회음淮陰 사람 한신이 나라에서 도망하여 나라로 들어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범법犯法하여 참수斬首를 당할 상황이었다.
한신이 위를 쳐다보다가 마침 등공滕公을 보고 말하기를, “왕은 천하를 통일하고 싶지 않습니까? 어찌하여 장사壯士를 죽입니까?” 하니, 등공이 그 말을 비상하게 여기고 그 모습을 훌륭하게 여겨 죽이지 않고 풀어주고서 그와 얘기를 나누어보고 기뻐하여 한왕에게 말하였으나 한왕은 비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한신이 소하와 자주 얘기하였는데 소하가 비상하게 여겨 왕에게 말하기를, “여러 장수들은 얻기 쉽지만 한신 같은 사람은 국사國士라서 견줄 사람이 없습니다. 왕께서 반드시 오랫동안 한중에서 왕을 하려고 하신다면 한신을 쓸 일이 없겠지만 반드시 천하를 다투려고 한다면 한신이 아니면 함께 일을 모의할 사람이 없습니다. 왕의 계책은 어느 것입니까?” 하니,
한왕이 말하기를, “나 또한 동쪽으로 가려고 한다. 어찌 울울하게 여기에 오랫동안 있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소하가 말하기를, “왕의 계책이 반드시 동쪽으로 가려고 해서 한신을 쓰신다면 한신이 머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한신은 결국 달아날 것입니다.” 하였다.
왕이 말하기를, “내가 공을 위해서 장수로 삼겠다.” 하니, 소하가 말하기를, “한신이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하였다.
왕이 말하기를, “그를 대장으로 삼겠다.” 하니, 소하가 말하기를, “매우 다행입니다.” 하였다.
이에 한왕이 한신을 불러서 임명하려고 하니 소하가 말하기를, “왕께서 평소에 거만하고 무례하여 지금 대장을 임명하면서 어린아이 부르듯이 하시니, 이것이 한신이 떠나려는 이유입니다. 반드시 임명하려고 하신다면 날을 가려서 재계하고 제단을 설치하고 예를 갖추어야 합니다.” 하니 한왕이 허락하였다.
제장들이 모두 기뻐하여 사람마다 자기가 대장이 될 것이라고 여겼는데, 막상 임명될 때 보니 한신이었으므로 온 군대가 모두 놀랐다.
예를 마치고 한왕이 함께 앉아서 얘기를 해보고는 한왕이 크게 기뻐하여 한신을 얻은 것이 매우 늦었다고 하였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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