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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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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49
○罷海子至西湖巡視官하다 蓋西湖受房山之水하고 流經城南하야 出注海子한대 凡三十餘里 官常遣人往來巡視하야 禁民不得取魚而竝緣爲奸者하야 其旁近之草及灌田之水 民皆不得取러니
至是上命吏部悉罷之하고 謂尙書蹇義曰 古者山澤之利 皆與民共이라 朕之心 凡有可推以利民者 雖府庫之儲不吝이온 況山澤所産哉아하다


33-1-49
에서부터 에 이르기까지 순시관巡視官을 혁파하였다. 대개 서호西湖방산房山의 물을 받아들이고 서호에서 흐르는 물이 남쪽을 지나 해자海子로 유출되는데, 그 길이는 모두 30여 리이다. 그 사이에는 관청에서 항상 사람을 파견하여 왕래하며 순시하게 해서 백성이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아전이 중간에서 농간을 부리지 못하게 금하였기 때문에 그 물줄기 근방에 자라는 초목과 전지田地에 대는 물을 백성들은 모두 손댈 수 없었다.
그러다가 이때에 이르러 인종이 이부吏部에 명하여 모두 혁파하게 하고, 상서尙書 건의蹇義에게 이르기를, “옛날에는 산림이나 못에서 생산되는 이익을 모두 백성들과 공유하였다. 짐의 마음은 무릇 미루어 백성들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비록 부고府庫에 저장해둔 곡식이라도 아끼지 않는데, 더구나 산림이나 못에서 생산되는 물건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하였다.


역주
역주1 海子 : 북경 남쪽에 새와 짐승을 놓아먹이고 과수를 심어둔 곳으로, 호수가 매우 넓어 바다와 같은데 그곳에 離宮이 있다고 한다.
역주2 西湖 : 浙江省 杭州의 성 밖 서쪽 孤山 곁에 있는 호수로 錢塘湖라고도 하는데,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북송 때 西湖處士 林逋가 은거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그가 이곳에 매화를 심고 학을 길러 짝을 삼자 당시 사람들이 ‘梅妻鶴子’라 칭송하였다. 임포는 서화와 시에 능하였고 특히 매화시가 유명하다.(≪宋史≫ 권457 〈林逋列傳〉)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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