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帝卽位之初에 王敦猶朶頤神器러니 賴溫嶠告帝하야 先爲之備하니
所以躬帥六軍하야 一戰而勝하야 逆賊憤死하고 王含錢沈伏誅하야 黨與悉平하니 其剛明勇斷하야 克淸大憝이 爲何如哉아
“명제明帝가 처음 즉위卽位했을 때 왕돈王敦이 오히려 황위皇位를 탐하였는데, 온교溫嶠가 명제에게 〈왕돈이 반역을 도모한다고〉 아뢴 덕분에 먼저 대비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직접
육군六軍을 거느리고 나가 한 번 싸워 승리하여,
역적逆賊이
분사憤死하고
과
전침錢沈이
복주伏誅되어
당여黨與가 모두 평정되었으니, 명제가
강명剛明과
용단勇斷이 있어서 역적을 능히 토벌한 공이 어떠하였던가.
가령 하늘이 명제에게 긴 수명을 주었다면 아마도 중원中原을 회복恢復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