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九月에 左宮正宇文孝伯言於周主曰 皇太子는 四海所屬이어늘 而德聲未聞하니 臣忝宮官하야 實當其責하야 請妙選正人이라 爲其師友하노이다
帝斂容曰 卿世載鯁直하야 竭誠所事하니 觀卿此言이면 有家風矣로다 乃妙選宮官하야 以補之하다
15-2-7 가을 9월에 좌궁정左宮正 우문효백宇文孝伯이 주주周主에게 말하기를, “황태자皇太子는 사해四海가 의탁하는 분인데 덕성德聲이 들리지 않으니, 신臣이 궁관宮官(태자太子의 속관)으로 있으면서 실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청컨대 올바른 사람을 선발하여 사우師友로 삼으소서.” 하였다.
무제가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이르기를, “
경卿은 대대로 강직하여 맡은 일에 성심을 다하였으니, 경의 이 말을 보면
가풍家風이 있는 것이로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