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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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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33
○上諭起居注詹同等曰 國史 貴乎直筆이니 是非善惡 皆當書之 昔唐太宗 觀史 雖失大體 然命直書建成之事하니 是欲以公天下也
予平日言行 可紀之事 是非善惡 汝等皆當明白直書하야 勿宜隱諱 使後世觀之 不失其實也니라하다


29-1-33
태조가 기거주起居注 첨동詹同 등에게 효유하기를, “국사國史는 사실대로 기록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시비是非선악善惡을 모두 기록해야 할 것이다. 옛날 태종太宗사서史書를 살펴볼 때 비록 대체大體를 잃었지만, 그러나 이는 천하天下에 숨김없이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나의 평소 언행言行 가운데 기록할 만한 일은 시비是非선악善惡을 그대들이 모두 사실대로 명백明白하게 기록하여 은폐하거나 꺼리지 말아야 할 것이니, 그렇게 함으로써 후세後世의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보았을 때 그 사실을 잃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李建成의……명하였으니 : 唐 高祖 武德 9년(626) 6월 4일 경신일에 秦王으로 있던 李世民은 궁궐 북쪽의 玄武門에서 정변을 일으켜 형인 황태자 李建成과 동생인 齊王 李元吉을 죽이고 황태자가 되어 크고 작은 정무를 모두 처결하다가, 같은 해 8월 8일 계해일에 고조에게 帝位를 물려받아 황제에 즉위하였다. 즉위한 뒤에 太宗은 房玄齡과 許敬宗 등으로 하여금 ≪高祖實錄≫과 ≪今上實錄≫을 수정하게 하였는데, 정관 17년(643) 7월 16일 계사일에 책이 완성되자 이를 보다가 626년 6월 4일의 일에 대해 은미하게 숨긴 말이 많은 것을 보고, “周公은 管叔과 蔡叔을 죽여 周나라를 안정시키고, 季友는 叔牙를 독살하여 魯나라를 안정시켰다. 짐이 한 것도 이와 같을 뿐인데, 사관은 무엇을 꺼린단 말인가.[周公誅管蔡以安周 季友鴆叔牙以存魯 朕之所爲亦類是耳 史官何諱焉]” 하고는 즉시 浮華한 말을 刪削하고 그 일을 그대로 기술하라고 명하였다.(≪資治通鑑≫ 권197 〈唐紀13〉 太宗 貞觀 17년)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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