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遼東義州備禦都指揮同知李信挾私杖殺指揮馬迅하니 都察院逮問當斬한대
上曰 草木雖微나 尙當愛惜이어든 人命至重이니 豈可枉害리오 況指揮는 朝廷命官이어늘 而都指揮以私忿殺之하니 則虐士卒可知라하고 命如律斬之하다
요동의주비어遼東義州備禦 도지휘동지都指揮同知 이신李信이 사사로운 감정을 품고 지휘指揮 마신馬迅을 장살杖殺하자 도찰원都察院이 체포하여 국문한 결과 참형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선종이 이르기를, “초목草木이 비록 미천하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사람의 목숨은 지극히 중요하니 어찌 함부로 해칠 수 있단 말인가? 더구나 지휘指揮는 조정에서 임명한 관원인데 도치휘都指揮가 사사로운 원한으로 장살杖殺하였으니, 사졸士卒을 학대하는 것은 미루어 알 만하다.” 하고, 율령律令대로 참형에 처하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