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명하여 두묵을 따라 학문하게 하고 옥대구玉帶鉤를 하사하였다. 효유하기를, “이 금金은 내부內府의 오래된 물건이고 너의 아비가 패복佩服하여 몸가짐을 바로잡던 것이니, 또한 나의 자손으로 하여금 이것을 보면 마치 나를 보는 것처럼 여기게 하라.” 하였다.
역주
역주1竇默 :
1196~1280. 元나라 때 학자로, 초명은 傑, 자는 漢卿이었는데, 이름을 默으로 바꾸고 자를 子聲으로 고쳤다. 廣平 肥鄕 사람이다. 姚樞ㆍ許衡 등과 함께 宋代 經學을 연구하였다. 세조가 潛邸에 있을 때 그가 어질다는 말을 듣고 불러 治道에 대하여 물었다. 세조가 즉위하자 翰林侍講學士가 되었으며, 후에 昭文館大學士를 역임하였다. 원초에 경학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역주2眞金 :
1243~1286. 몽골 제국의 황족이다. 세조 忽必烈의 황태자였으나 부왕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成宗 때에 裕宗으로 추존되었다. 高麗 忠烈王의 처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