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曰 讒慝小人은 眞能變白爲黑하고 誣正爲邪하니 聽其言若忠이나 究其心則險하니 是以帝舜堲讒說하고 孔子遠佞人하고 唐太宗以爲國之賊이라
朕於此等에 每切防閑호대 若有其萌이면 必杜絶之하야 不使姦言得入하야 枉害忠良하니 齊殺斛律光이라가 國遂以弱을 朕常非之라 汲黯正直에 奸邪寢謀하니 卿等所宜務也라하다
선종이 한가할 때 소보少保 하원길夏原吉과 이야기하다가 고인古人이 참언讒言을 믿었던 일에 대해 언급하였다.
선종이 이르기를, “간악한 마음으로 남을 참소하는
소인小人은 참으로 흰색을 검은색으로 변하게 할 수 있고 정직한 사람을 사악하다고 무고할 수 있으니, 그 말을 들으면 충성스러운 것 같지만 그 마음을 따져보면 사악하다. 그러므로
당唐 태종太宗은 나라를 해치는 도적이라 여겼다.
짐은 이런 등의 일에 대해 매번 절실히 막되, 만일 이런 마음이 싹트기라도 하면 반드시 막고 끊어서, 간사한 말이 들어와 충성스럽고 어진 사람을 해치지 못하게 하였으니,
을 짐은 항상 잘못이라 여겼다. 또
이
정직正直함에
간사奸邪한 자들이 음모를 꾸몄으니, 경들은 마땅히 힘써야 할 것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