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莫難於知過하고 莫難於悔過하며 莫甚難於改過하니 迷而不知者皆是也라
若漢武帝는 行年六十有八然後에 知往日之非하야 而悉改之하니 雖云不敏이나 然其去不知過而遂非者遠矣로다
8-1-17 송宋나라 학자 호인胡寅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사람은 허물을 아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없고, 허물을 뉘우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없으며, 허물을 고치는 것보다 더 심하게 어려운 것이 없으니, 사람이 혼미하여 허물을 알지 못하는 것이 모두 이것 때문이다.
한漢 무제武帝 같은 사람은 나이 68세가 된 뒤에야 지난날의 잘못을 알아서 모두 고쳤으니, 비록 명민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기의 허물을 알지 못하고 허물을 숨기는 자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오호라. 참으로 제왕이 마음속에 인仁을 간직하고 의로운 쪽으로 마음을 바꾸는 본보기가 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