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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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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初作壽陵 帝曰
古者帝王之葬 皆陶人瓦器하고 木車茅馬호되 使後世之人으로 不知其處하니 太宗識終始之義하고 景帝能述遵孝道
遭天下反覆 而霸陵獨完受其福하니 豈不美哉
今所制地不過二三頃하고 無爲山陵하고 陂池裁令流水而已 使迭興之後 得與丘隴同體라하더라


10-1-28 처음 을 만들 때에 광무제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옛날 제왕帝王을 장사 지낼 때는 모두 진흙으로 사람의 형상을 만들고 질그릇을 만들며 나무로 수레를 만들고 띠풀로 말을 만들되 후세 사람으로 하여금 장사 지낸 곳을 알지 못하게 하였으니, 시종始終(생사生死)의 의리를 알았고 는 〈선왕을 계승하여〉 의 도리를 잘 따랐던 것이다.
그러므로 천하天下가 난리를 만났을 때 어찌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는가.
지금 을 만드는 땅은 2, 3을 넘지 않게 하고 산릉山陵은 만들지 말며 언덕과 연못은 겨우 물만 흘러가게 할 것이니, 다음 왕조王朝가 일어난 뒤에는


역주
역주1 壽陵 : 임금이 죽기 전에 미리 만들어두는 무덤을 말한다. 壽는 장구하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 수릉을 만든 것은 文帝 때에 비롯되었다.
역주2 太宗 : 前漢의 제5대 황제 文帝 劉恒으로, 高祖 劉邦의 넷째 아들이다. 공손하고 검소하여 오로지 德으로 백성을 교화시킴을 힘썼다.
역주3 景帝 : 前漢의 제6대 황제 劉啓로, 太宗 文帝의 아들이다. 선왕의 遺業을 준수해서 5, 60년 사이에 풍속을 바꾸여 백성들의 풍속이 醇厚해졌으므로, 사람들이 태평성세를 말할 때면 반드시 周나라의 成王과 康王에 빗대어 漢나라에서는 文帝와 景帝를 칭송하였다고 한다.
역주4 霸陵 : 前漢의 太宗 文帝의 陵으로, 문제의 유언에 따라 장례를 아주 검소하게 치렀다고 한다.
역주5 天下가……받았으니 : 赤眉軍이 長安을 침입하였을 때 오직 霸陵만이 도굴당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일을 가리킨다. 赤眉는 漢나라 말에 樊崇이 일으킨 반란군을 지칭하는 말이다. 王莾이 帝位를 찬탈하자 번숭이 군사를 일으켜 소요를 부리면서 왕망의 군사와 구별 짓기 위해 휘하 군사들의 눈썹을 붉게 칠하게 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후일 光武帝에게 평정되었다.
역주6 丘隴과……하라 : 후일에 다른 왕조가 개창된 뒤에는 陵墓가 丘隴의 형체와 구별이 되지 않게 하여 사람들의 눈에 띄게 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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