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에 文帝之喪에 帝雖從漢魏之制하야 旣葬除服이나 而深衣素冠하고 降席撤膳하야 哀敬을 如居喪者하니
有司奏改服進膳한대 不許하고 遂禮終而後에 復吉이러니
13-1-2 처음 문제文帝(사마소司馬昭)의 상을 만났을 때 무제는 비록 한漢․위魏의 제도를 쫓아 장사 지내고 난 뒤에 상복을 벗었지만, 심의深衣를 입고 소관素冠을 쓴 채 처소를 옮기고 음식의 가짓수를 줄여서 상중에 있는 사람처럼 애도하고 공경하였다.
이에 유사有司가 길복吉服으로 갈아입고 선식膳食을 올리기를 주청奏請하였는데 허락하지 않고 마침내 상례가 끝나고 나서야 평상시 생활로 돌아왔다.
태후太后의 상을 만나서도 또한 이와 같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