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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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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初宿衛之士 累朝相承하야 務求姑息하야 不欲簡閱하야 恐傷人情하니 由是羸老者居多하야 非但驕蹇不用命이요 實不可用이라 每遇大敵 不走 卽降하야 其所以失國 亦多由此
世宗因高平之戰하야 始知其弊하고 甞謂侍臣曰 凡兵務精이요 不務多 今以農夫百으로 不能養甲士一하니 柰何浚民膏澤하야 養此無用之物乎 且徤懦不分하면 衆何所勸이리오 乃命大簡諸軍하야 精銳者升之上軍하고 羸弱者斥去之하고
又以驍勇之士多爲藩鎭所蓄이라하야 詔募天下壯士하야 咸詣闕以聞하니 由是士卒精強 近代無比하야 征戰四方 所向皆捷하니 選練之力也러라


19-1-3
처음에 숙위宿衛하는 병사들이 여러 왕조를 이어오면서 고식적으로 하는 것만 힘쓰고 병사를 골라서 쓰려고 하지 않아 인정人情을 상할까 염려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쇠약한 늙은 병사가 태반이라 오만하여 명을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로 전쟁에 쓸 수 없었다. 큰 적을 만날 때마다 달아나지 않으면 즉시 항복하여 그전 왕조가 나라를 잃은 것이 또한 대부분 이 때문이었다.
세종이 고평高平의 싸움으로 인하여 비로소 그 폐단을 알고 일찍이 시신侍臣에게 이르기를, “무릇 병사는 정예롭게 되도록 힘써야 하고 수효가 많은 것을 힘쓰지 않는다. 지금 농부 1백 명으로 갑사甲士 한 사람을 길러낼 수 없으니, 어찌 백성들의 고혈膏血을 짜서 이런 쓸모없는 것들을 기른단 말인가. 그리고 굳센 병사와 나약한 병사를 구분하지 않으면 병사들을 어떻게 권면하겠는가.” 하고, 마침내 여러 군대들을 크게 검열할 것을 명하여 정예한 자는 상군上軍으로 승급시키고 몸이 쇠약한 자는 내쫓아버렸다.
주세종周世宗주세종周世宗
또 날래고 용맹스런 병사들이 대부분 번진藩鎭에 모여 있다고 하여, 조서詔書를 내려 천하의 장사壯士들을 모집하여 전부 궁궐에 나와 아뢰게 하니, 이로 말미암아 사졸들이 정예하고 강하기가 근대에 견줄 만한 곳이 없어 사방을 정벌征伐할 때에 향하는 곳마다 모두 승리하였으니, 이는 가려 뽑아서 훈련시켰던 효력이었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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