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2)

역대군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1-41
又曰
仁宗恭儉仁恕하고 敬天重民하야 有司嘗請以玉淸舊址爲苑한대 帝曰 吾奉先帝苑囿하야 猶以爲廣하니 何以是爲리오
燕私常服浣濯하고 帷帟衾裯 多用繒絁하다 嘗中夜饑하야 思燒羊호되 戒勿宣索하고 曰 恐膳夫自此戕賊物命하야 以備不時之需라하더라
在位四十二年之間 吏治若偸惰로되 而任事蔑殘刻之人하고 刑法似縱弛로되 而决獄多平允之士하고
國未嘗無弊倖이로되 而不足以纇治世之體하고 朝未嘗無小人이로되 而不足以勝善類之氣하고
君臣上下惻怛之心 忠厚之政 所以培壅國基者厚矣 子孫一矯其所爲하면 馴致于亂하니
傳曰 爲人君 止於仁이라하니 帝誠無媿焉이니라


23-1-41
또 다음과 같이 찬하였다.
“인종은 공손하고 검소하며 어질고 관대하였으며,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중히 여겼다. 유사有司가 일찍이 옥청玉淸의 옛 터를 으로 만들기를 청하자 인종이 이르기를, ‘내가 선제先帝원유苑囿를 받들어 유지하면서 오히려 넓다고 생각하였는데, 무엇 때문에 그 일을 하겠는가.’ 하였다.
한가히 쉬고 있을 때는 항상 세탁한 옷을 입었고 휘장과 이불은 비단을 많이 사용하였다. 일찍이 한밤중에 배가 고파서 구운 양고기를 생각하였으나 찾지 말라고 경계하면서 말하기를, ‘선부膳夫가 앞으로 살아 있는 짐승의 목숨을 해쳐서 불시의 수요에 대비할까 염려된다.’ 하였다.
재위 42년 동안에 다스리는 것이 구차하고 게으른 것 같지만 일을 맡길 때에 잔인한 사람은 배제하였고, 형법刑法은 해이해진 것 같지만 옥사를 결단할 때에는 공평하고 합당한 옥관獄官이 많았다.
나라에 폐단과 요행이 없는 적이 없었으나 치세治世의 근본을 손상시키기에는 부족하였고, 조정에 소인이 없는 적이 없었지만 선류善類의 기운을 이기기에는 부족하였다.
군신 상하 간에 측은히 여기는 마음과 충후한 정치는 나라의 기초를 북돋우는 것이 두터웠다. 자손이 인종이 했던 정사를 한 번 그르치면 점차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데에 이르렀다.
대학大學≫에 하였으니, 인종은 참으로 이 말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다.”
야지소양夜止燒羊야지소양夜止燒羊


역주
역주1 임금이……그치셨다 : ≪大學≫에서 문왕을 찬양하면서 “임금이 되어서는 仁에 그치시고, 신하가 되어서는 敬에 그치시고, 자식이 되어서는 孝에 그치시고, 아비가 되어서는 慈에 그치시고, 나라 사람들과 사귈 때에는 信에 그치셨다.” 하였는데, 여기에서는 인종을 평하는 말이므로 이 부분만 인용한 것이다.(≪大學≫ 傳3章)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