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置太傅少傅各一人하야 以輔導東宮하고 制禮하야 以太子先拜二傅하고 然後答之하니
有司가 奏호되 東宮施敬二傅하야 儀以不臣하니 有乖常典이라한대
帝曰 崇敬師傅는 所以尊道重敎也니 何言臣不臣乎아 其令太子로 申拜禮하라하다
13-1-10 무제는 태부太傅와 소부少傅 한 사람씩을 두어 동궁東宮을 보좌輔佐하여 인도引導하게 하고 예禮를 제정하여 태자太子가 먼저 태부와 소부에게 배례拜禮를 올린 뒤에 답례하게 하였다.
이에 유사有司가 아뢰기를, “동궁이 태부와 소부를 공경하여 그들을 신하로 여기지 않는 예[不臣之禮]로 대우하니, 상전常典에 어긋납니다.” 하니,
무제가 이르기를, “사부師傅를 존경하는 것은 도道를 높이고 가르침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니, 어찌 신하로 여기고 신하로 여기지 않는 것을 말할 것이 있겠는가. 태자太子로 하여금 배례拜禮를 올리게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