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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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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28
○合散奏事畢 帝問曰 卿等日所行者何事 合散對曰 臣等第奉行詔旨而已
帝曰 卿等何嘗奉行朕旨 雖祖宗遺訓 朝廷法令이라도 皆不遵守 夫法 所以辨上下定民志 自古及今 未有法不立而天下治者
使人君制法 宰相能守而弗失이면 則下民知所畏避하야 紀綱可正하고 風俗可厚이나 其或法弛民慢하면 怨言竝興이니 欲求治安인들 豈不難哉


28-2-28
합산合散계주啓奏를 마쳤을 때 인종이 묻기를, “경들이 날마다 행하는 일은 무엇인가?” 하니, 합산이 대답하기를, “신들은 다만 조지詔旨를 봉행할 뿐입니다.” 하였다.
인종이 말하기를, “경들이 언제 짐의 뜻을 봉행한 적이 있었던가. 조종祖宗유훈遺訓조정朝廷의 법령조차도 모두 준수하지 않았다. 대저 법령은 상하를 분변하여 백성의 뜻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법령이 수립되지 않고 천하가 다스려진 적은 없었다.
가령 군주가 법령을 제정함에 재상이 능히 준수하고 집행하여 과실을 범하지 않는다면 아래 백성들은 법령을 두려워하고 처벌을 피할 줄 알아서 기강이 바로 서고 풍속이 순후淳厚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혹 법령이 느슨해지고 백성이 태만해지면 원망하는 말이 아울러 일어날 것이니, 천하를 다스려 백성의 뜻을 안정시키려 한들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 하였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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