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汝州部署楊景宗求爲郡한대 帝謂輔臣曰 景宗은 章惠太后之弟니 朕豈不念之리오 然性貪虐하야 老而益甚하니 今與郡이면 則一方之民受禍矣리라하고 不許하다
敎坊官王世昌
이 自陳年勞
하야 乞監永濟倉門
한대 帝曰
昌
은 本亦士人
이라 以無行檢
으로 遂充此職
이라 且倉門
은 乃國家粮儲出納之所
니 豈可令此輩主之
리오 宜與在京一廟令
이라하더라
여주汝州의
부서部署 이
군수郡守가 되기를 청하자 인종이
보신輔臣에게 이르기를, “양경종은
의 동생이니 짐이 어찌 생각지 않으리오. 그러나 성격이
탐오貪汚하고 포학하여 늙어갈수록 더욱 심하니 지금 군수를 맡겨주면 한 지방의 백성들이 재앙을 받을 것이다.” 하고 허락하지 않았다.
교방관敎坊官 왕세창王世昌이 현직에 오래 근무하고 공로가 있다고 스스로 진술하면서 영제창永濟倉의 문을 감독하는 벼슬을 청하자 인종이 이르기를, “왕세창은 본래 사인士人으로 점잖고 바른 품행이 없어서 마침내 현재의 직책에 충원되었다. 또 창倉의 문은 국가의 양곡을 출납하는 곳인데 어찌 이런 무리가 맡게 할 수 있겠는가. 서울에 있는 한 묘廟의 영令 자리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