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年三月에 主父偃說上曰 天下豪桀幷兼과 亂衆之民을 皆可徙茂陵하야 內實京師하고 外銷姦猾이니 此所謂不誅而害除라 上從之하다
軹人郭解는 關東大俠也라 亦在徙中이러니 衛靑爲言郭解家貧하야 不中徙한대 上曰 解布衣로되 權至使將軍爲言하니 此其家不貧이라하고 卒徙解家하다
8-1-9 원삭元朔 2년(B.C. 127) 3월에 주보언主父偃이 무제에게 아뢰기를, “천하의 호걸․겸병을 일삼는 집안과 대중을 어지럽히는 백성을 모두 무릉茂陵으로 이주시켜서 안으로 경사京師를 튼실하게 하고 밖으로 간사한 자들을 제거해야 하니, 이것이 이른바 죽이지 않아도 해害가 제거되는 것입니다.” 하니, 무제가 그대로 따랐다.
지軹 사람
곽해郭解는
관동關東의
대협大俠인데 그도 이주시키는 대상에 들었다.
이 그를 위해 말하기를, “곽해는 집이 가난하므로 이주시키기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하니, 무제가 말하기를, “곽해는 서민이지만 권세가 장군으로 하여금 그를 위해서 말하게 할 정도이니, 이것으로 보면 그의 집이 가난한 것이 아니다.” 하고 마침내 곽해의 집을 이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