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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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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
○帝謂輔臣曰 無逸一篇 享國久長 皆本於寅畏라하니 朕近日 取尙書中所載敬天事하야 編爲兩圖하야 朝夕觀覽하야 以自警省하고 名之曰敬天圖라하니
虞允文曰 古人作無逸圖하야 猶誇大其事어늘 陛下盡圖書中所載敬天事하시니 又遠過之 惟聖人 盡躬行之實하야 敬畏不已 必有明效大驗이니이다
帝曰 卿言誠然이라


25-1-21
효종이 보신輔臣들에게 이르기를, 하였으니, 은 근래 ≪상서尙書≫에 실린 경천敬天에 관한 내용을 가져다 두 개의 도본圖本으로 엮은 다음 아침저녁으로 살펴보면서 스스로 경계하여 반성하고, 그 도본을 〈경천도敬天圖〉라 명명하였다.” 하였다.
이 말하기를, “고인古人를 그려서 오히려 그 일을 과장하였는데, 폐하陛下께서는 도서圖書 가운데 실린 경천敬天에 관한 일들을 극진히 하셨으니, 또한 그보다 훨씬 뛰어난 것입니다.생각건대, 성인聖人이 몸소 행하는 실상에 극진하여 끊임없이 경외敬畏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반드시 밝고 큰 효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그러자 효종이 이르기를, “경의 말이 참으로 옳다.” 하였다.


역주
역주1 無逸篇 : ≪書經≫의 篇名으로, 周公이 成王에게 권고하여 게으르고 편안하게 즐기지 말고 백성을 편안히 하는 일과 농사일의 어려움을 알고 이에 전념해야 한다고 경계하는 내용이다.
역주2 오래도록……근본한다 : 周公이 成王에게 권고하며 殷 中宗의 덕을 칭송하기를, “아! 제가 듣자오니, 옛날 殷王 中宗은 엄숙하고 공손하며 공경하고 두려워하여 天命으로 스스로 다스리며, 백성을 다스림에 공경하고 두려워하여 감히 게으르거나 안일하지 않으셨으니, 그러므로 중종의 왕위를 누림이 75년이었습니다.[周公曰 嗚呼 我聞 曰昔在殷王中宗 嚴恭寅畏 天命自度 治民祗懼 不敢荒寧 肆中宗之享國 七十有五年]”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書經≫ 〈周書 無逸〉)
역주3 虞允文 : 1110~1174. 宋나라 仁壽 사람으로 자는 彬甫, 시호는 忠肅이다. 고종 소흥 23년(1154) 진사시에 급제하였다. 1161년 金나라의 황제 完颜亮이 대군을 이끌고 采石鎭에서 양자강을 도강하려 할 적에, 参谋军事로 이 지역을 순시하던 중 장병을 지휘하여 적의 도강을 막아 나라를 구하였다. 孝宗 때에 太平知州 등 여러 관직을 거쳐 左丞相에 이르고 雍國公에 봉해졌다.
역주4 無逸圖 : 宋나라의 孫奭이 ≪書經≫ 〈周書 無逸〉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서 仁宗에게 올린 것이다. 〈무일〉의 내용은 周公이 成王에게 편히 놀지만 말고 백성의 농사일의 어려움을 알도록 훈계한 것이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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