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侍中王華王曇首殷景仁劉湛은 風力局幹冠冕一時라 宋主嘗與四人으로 合殿宴飮甚悅하고
旣罷出에 目送良久라가 歎曰 此四賢은 一時之秀로 同管喉脣하니 後世恐難繼也로다하더라
14-1-3 시중侍中 왕화王華, 왕담수王曇首, 은경인殷景仁, 유담劉湛은 풍도와 국량이 당세의 으뜸이었기 때문에 송주宋主가 일찍이 네 사람과 함께 합전合殿에서 주연酒宴을 베풀고 매우 기뻐하였다.
그리고 주연이 마치고 그들이 나갈 적에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탄식하기를, “이 네 현인賢人은 당세의 수재秀才로 함께 왕명의 출납을 맡아보았으니, 후세에는 이 사람들을 이을 이가 나오기 어려울 듯하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