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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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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年十二月 始剖符封功臣할새 酇侯蕭何食邑獨多
功臣皆曰 臣等身被堅執銳하야 多者百餘戰이요 少者數十合이어늘 今蕭何未嘗有汗馬之勞 徒持文墨議論호되 顧反居臣等上 何也
帝曰 諸君知獵乎 追殺獸兎者 狗也 發蹤指示者 人也니라 今諸君 徒能得走獸耳 狗也 至如蕭何 發蹤指示 人也니라 群臣皆莫敢言이러라
張良亦無戰闘功이로되 帝使自擇齊三萬戶한대 良曰 臣始起下邳하야 與上會留하니 此天以臣授陛下 陛下用臣計하사 幸而時中하니 臣願封留足矣 不敢當三萬戶로이다 乃封良爲留侯하다
封陳平爲戶牖侯한대 平辭曰 此非臣之功也니이다 帝曰 吾用先生謀하야 戰勝克敵하니 非功而何
平曰 非魏無知 臣安得進이리잇고 帝曰 子可謂不背本矣로다 乃賞無知하다


6-1-15 6 년(B.C. 201) 12월에 처음 부절符節을 쪼개서 나누어주며 공신功臣을 봉할 때에 찬후酇侯 소하蕭何식읍食邑이 유독 많았다.
공신들이 모두 말하기를, “신들은 직접 갑옷을 입고 병기를 들고서 많은 자는 백여 전을 치렀고 적은 자는 수십 합을 치렀는데 지금 소하는 말을 타고 전투에 참여하여 공로를 세운 적이 없고 단지 문서를 가지고 의논만 하였는데 도리어 신들보다 위에 있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였다.
고제가 말하기를, “제군들은 사냥을 아는가? 짐승이나 토끼를 추격하여 죽이는 것은 개이고, 개를 풀어 지시하는 것은 사람이다. 지금 제군들은 단지 짐승을 추격하였을 뿐이니 그 공이 개와 같고, 소하는 개를 풀어 지시하였으니 그 공이 사람과 같다.”라고 하니, 신하들이 모두 감히 말을 하지 못하였다.
장량 또한 전투한 공이 없었는데 고제가 땅의 3만 를 직접 고르게 하니, 장량이 말하기를, “신이 처음 하비下邳에서 일어나 폐하와 에서 만났으니 이는 하늘이 신을 폐하께 주신 것입니다. 폐하께서 신의 계책을 쓰시어 다행히 때에 맞았으니, 신은 에 봉해진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3만 호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니, 장량을 유후留侯에 봉하였다.
진평陳平호유후戶牖侯에 봉하자 진평이 사양하기를, “이것은 신의 공이 아닙니다.” 하니, 고제가 말하기를, “내가 선생의 계책을 써서 전쟁에서 적을 이겼으니 공이 아니고 무엇인가?” 하였다.
진평이 말하기를, “위무지魏無知가 아니었으면 신이 어떻게 폐하께 등용될 수 있었겠습니까.” 하니, 고제가 말하기를, “그대는 근본을 배반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이를 만하다.” 하고, 위무지에게 상을 내렸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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