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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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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23
○賜少傅兼吏部尙書蹇義少保兼華蓋殿大學士楊士奇太子少傅兼謹身殿大學士楊榮太子少保兼武英殿大學士金幼孜銀圖書各一한대 其文曰 繩愆糾繆
仍諭之曰 卿等皆國家舊臣이니 祗事先帝二十餘年하고 又事朕於春宮하야 練達老成이라
今朕嗣位之初 軍國之務 重須卿等協心贊輔하니 凡政事有缺失이어나 或群臣言之而朕未允이어나 或卿等之言朕有不從이어든 悉用此印하야 密疏以聞호대 其毋憚於再三言之하라
君臣之間 盡誠相與하야 庶幾朝無缺政하고 民不失所하야 而朕與卿等 皆不負祖宗付託之重이라한대 義等頓首受命하다


33-1-23
소부少傅 이부상서吏部尙書 소보少保 화개전대학사華蓋殿大學士 양사기楊士奇태자소부太子少傅 근신전대학사謹身殿大學士 양영楊榮태자소보太子少保 무영전대학사武英殿大學士 에게 각각 인장印章 하나씩을 하사하였는데, 그 인장印章에 “승건규무繩愆糾繆(허물을 다스리고 잘못을 바로잡는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이어 유시하기를, “경들은 모두 국가國家구신舊臣이니, 20여 년 동안 공경히 선제先帝를 섬기고 또 춘궁春宮에서 을 섬겨 숙달되고 노성老成한 사람들이다.
이제 짐이 즉위한 초기에 군국軍國의 업무에 있어서 거듭 경들의 협력과 보좌가 필요하니, 무릇 정사政事결실缺失이 있거나 신료들이 간언諫言해도 짐이 윤허하지 않거나 경들의 간언을 짐이 따르지 않는 일이 있거든 모두 이 인장印章을 찍은 다음 비밀리에 소장疏狀을 올려 보고하되, 두 번 세 번 말하는 것을 꺼리지 말라.
임금과 신하 사이에 성심을 다해 함께해서 거의 조정에 결실缺失정사政事가 없고 백성이 살 곳을 잃는 일이 없어서, 짐과 경들이 모두 조종祖宗께서 부탁한 중임을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하였는데, 건의 등이 머리를 조아리고 을 받았다.


역주
역주1 蹇義 : 1363~1435. 明나라 太祖․惠帝․成祖․仁宗․宣宗 때 사람이다. 초명은 瑢, 자는 宜之, 호는 退思齋, 시호는 忠定이다. 벼슬은 中書舍人․吏部尙書 등을 지냈다.
역주2 金幼孜 : 1368~1431. 明나라 江西 新淦 사람으로, 이름은 善이고 자는 幼孜인데, 자로 행세하였다. 호는 退闇이다. 建文 2년(1400) 진사시에 합격하여 戶科給事中에 제수되었고, 成祖가 즉위하자 翰林檢討가 되어 解縉 등과 함께 文淵閣에서 근무하다가 侍講으로 옮겼다. 永樂 7년(1409) 황제를 따라 북경으로 가서 다음 해 北征에 참여하였으며, 18년(1420) 문연각대학사가 되었다. 22년(1424) 成祖가 환군 도중 병사하자 상여를 호송하여 환궁하였다. 황제의 명으로 胡廣, 楊榮 등과 ≪四書五經大全≫과 ≪性理大全≫ 등을 修撰하였는데, 특히 ≪春秋≫를 좋아하여 ≪春秋直指≫와 ≪春秋要旨≫ 등을 저술하였다. 그 밖의 저서에 ≪北征錄≫과 ≪金文靖集≫이 있다. 시호는 文靖이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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