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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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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涼州羌叛하야 河西斷絶하니 帝臨朝嘆曰 誰能爲我하야 討此虜하고 通涼州乎
朝臣莫對하니 馬隆進曰 陛下若能任臣이면 臣能平之하리이다
帝曰 必能滅賊이면 何爲不任이리오 顧卿方略 何如耳
隆曰 陛下若能任臣이면 當聽臣自任이라 臣請募勇士三千人하야 無問所從來하고 率之鼓行而西하야 稟陛下威德이면 醜虜何足滅哉리오
帝知其能하고 許之하니 公卿僉曰 隆 小將이라 妄說하니 不可從也리이다
帝弗納하고 卒用隆하니 隆果滅羌하고 捷報至하니 帝召群臣하야 謂曰 若從諸卿言이면 是無涼州也라하더라


13-1-14 양주涼州강족羌族이 반란하여 하서河西단절斷絶되자 무제가 조정에 나와 탄식하며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해 이 오랑캐를 토벌하고 양주涼州를 통하게 할 수 있겠는가?” 하였다.
조정의 신하들이 누구도 대답하지 못하였는데, 마륭馬隆이 나아가 말하기를, “폐하께서 만일 신에게 맡기실 수 있다면 신이 평정할 수 있습니다.” 하였다.
무제가 이르기를, “반드시 적을 섬멸할 수 있다면 어찌 맡기지 않겠는가. 다만 방략方略이 어떠한지에 달려 있을 뿐이다.” 하니,
마륭이 말하기를, “폐하께서 만일 신에게 맡기실 수 있다면 신이 자임自任하는 바를 들어주소서. 신은 청컨대, 용사勇士 3,000명을 모집한 다음 출신성분을 묻지 않고 거느리고 북을 울리며 서쪽으로 가서 폐하의 위덕威德봉행奉行할 것이니, 그렇게 하면 추한 오랑캐들을 어찌 섬멸할 것이 있겠습니까.” 하였다.
무제가 그의 능력을 알고 허락하니, 공경公卿들이 모두 말하기를, “마륭馬隆소장小將이므로 망령되이 말한 것이니, 따라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였다.
무제가 받아들이지 않고 마침내 마륭을 등용하니, 마륭이 과연 강족을 토벌하고 승전보를 보내왔다. 이에 무제가 군신群臣을 불러 이르기를, “만일 경들의 말을 따랐다면 지금 양주는 없었을 것이다.” 하였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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