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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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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43
○五年이라 七月 彗星出柳하야 其光燭天하야 長十數丈이라 自四更으로 見東方하야 日高始滅이라
詔避殿減膳應하고 中外臣僚 許直言朝政闕失하고 且謂宰執曰 彗出於柳하야 彰朕不德하니 夙夜疚心하야 惟切危懼 卿等當相與補承缺失하야 上回天意라하다
是歲帝崩하니 在位四十年이요 享年六十一이라


26-1-43
경정景定 5년(1264) 7월에 혜성彗星에서 나왔는데, 그 빛이 하늘에 비쳐 길이가 십여 에 달하였다. 4부터 동방東方에 나타나 해가 높이 떠서야 비로소 사라졌다.
조서를 내려 중외中外신료臣僚들에게 조정朝政궐실闕失에 대해 직언하도록 허락하였다. 또 재신宰臣집정執政들에게 이르기를, “혜성이 유성에서 나와 짐의 부덕不德을 밝게 드러냈으니, 아침저녁으로 마음이 아파 위태롭게 여기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절실하다. 경들은 마땅히 서로 더불어 결실缺失을 보완하여 위로 하늘의 뜻을 되돌려야 할 것이다.” 하였다.
이해에 이종이 붕어崩御하였으니, 재위在位는 40년이었고 향년享年은 61세였다.


역주
역주1 柳星 : 28宿 가운데 南方朱鳥七宿의 하나인 柳宿에 딸린 별자리이다. ≪天文類抄≫에 “柳는 하늘의 주방으로 음식 창고를 주관하며 술자리의 위치이다. 밝고 크면 사람들에게 술과 음식이 풍부하고, 요동치면 大人이 술로 죽는다. 빛깔을 잃으면 천하가 불안하고 기근이 벌어져 백성들이 유리걸식한다.”라고 하였다.
역주2 正殿을……應하고 : 水災나 旱災 또는 日月星辰 등의 이변이 있을 때 이를 하늘의 譴責이라 생각하여, 두려워하고 반성하는 뜻으로 임금이 음식의 가짓수를 줄이고 正殿을 피해 거처하였는데, 이를 말한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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