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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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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5
○大中祥符二年五月 帝謂輔臣曰 今四方無事하고 累歲豐稔하니 若所在得人이면 則何患俗不康阜哉리오
朕孜孜求賢호되 猶慮在下位者思有以庇民報國이어늘 朕不能亟知而峻用之하고 且旣久不爲朝廷所知 因亦惰志 卿等有聞이어든 當卽啓白하라 苟得其人이면 則國之利也니라
又謂王等曰 朕在東宮하야 講尙書凡七遍하고 論語孝經亦皆數四호라 今宗室諸王所習 惟在經籍이라 昨奏講尙書第五卷하니 此甚可嘉也
於是 詔寧王元偓等赴龍圖閣觀書目하고 帝諭之曰 宮中 常聽書習射 最勝他事니라 元偓曰 臣講張穎說尙書하고 間日不廢弓矢라하고 因陳典謨之義하니 帝喜甚하다
詔每講日賜食하고 命入內副都知張繼能主事하고 尙慮元偓等輕待專經之士하야 又加訓督焉이러라


22-1-25
대중상부大中祥符 2년(1009) 5월에 진종이 보신輔臣에게 이르기를, “지금 천하가 무사하고 여러 해 풍년이 들었으니, 지방관에 적임자를 얻는다면 풍속이 편안하고 부유하지 못한 것을 어찌 근심하겠는가.
짐이 부지런히 현자를 구하지만, 하위下位에 있는 자는 백성을 보호하고 나라에 보답하기를 생각하는데 짐이 빨리 알아서 높이 쓰지 못하거나 또 오랫동안 조정에서 그 사람을 알지 못하면 이로 인하여 그의 뜻이 풀어질까 염려된다. 경들은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아뢰도록 하라. 만약 적임자를 얻는다면 나라의 이로움이다.” 하였다.
왕단王旦 등에게 이르기를, “짐이 동궁東宮에 있을 때에 ≪상서尙書≫를 일곱 번 하였고, ≪논어論語≫와 ≪효경孝經≫ 또한 서너 번 하였다. 지금 종실宗室의 여러 왕들이 익히고 있는 것이 오직 경적經籍인데 어제 ≪상서尙書≫ 제5권을 강한다고 아뢰었으니, 이는 매우 가상하다.” 하였다.
이에 영왕寧王 등에게 용도각龍圖閣에 가서 서목書目을 보게 하고 진종이 이르기를 “궁중에서 항상 경서經書강해講解를 듣고 활쏘기를 익히니 이것이 다른 일보다 가장 좋다.” 하니, 조원악이 아뢰기를, “신이 장영張穎이 해설한 ≪상서≫를 강하고 하루건너 활쏘기를 폐하지 않습니다.” 하고, 이어 의 뜻을 아뢰니, 진종이 매우 기뻐하였다.
매번 강하는 날에는 음식을 하사하라고 명하고, 대내大內에 들어온 부도지副都知 이 일을 주관하게 하였는데, 그러고도 조원악 등이 경전을 전공한 학자들을 가볍게 대할까 염려되어 또 더욱 훈도하고 감독하였다.


역주
역주1 趙元偓 : 太宗의 여섯 째 아들로, 眞宗의 동생이다.
역주2 典謨 : ≪書經≫ 〈虞書〉의 2典인 〈堯典〉ㆍ〈舜典〉과 3謨인 〈大禹謨〉ㆍ〈皐陶謨〉ㆍ〈益稷〉을 가리킨다.
역주3 張繼能 : 957~1021. 宋나라 幷州 太原 사람으로, 자는 守拙이다. 태조 때 黃門으로 궁궐에 들어가 軍功으로 고관에까지 올랐다. 벼슬은 崇儀使ㆍ內侍省內常侍ㆍ內園寺 등을 역임하였다.
역주4 (朝)[旦]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는 朝鮮 太祖 李成桂가 왕위에 오른 뒤 ‘旦’으로 개명하였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避諱하여 ‘朝’로 쓴 것이다. 그러므로 원래 글자인 ‘旦’으로 돌려놓았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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