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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2) 목차 메뉴 열기

29-1-43

○上祀天地于南郊하고 卽皇帝位하야 定有天下之號曰大明이라하고 建元洪武하니 丞相率百官하야 北面行禮하고 呼萬歲者三이라

禮畢에 上率世子曁諸子하야 奉神主詣太廟하야 追尊四代祖考妣爲皇帝皇后하야 奉上玉寶玉冊하고 命左丞相宣國公李善長하야 奉冊寶하야 立妃馬氏爲皇后하고 立世子標爲皇太子하다

29-1-43

태조가 남교南郊에서 천지天地에 제사 지내고 황제皇帝에 즉위하여 국호國號를 대명大明이라 개정하고 연호를 홍무洪武라 하니, 승상丞相이 백관百官을 거느리고 북면北面하여 예禮를 행하고

예禮를 마쳤을 때 태조가 세자世子 및 여러 자제를 데리고 신주神主를 받들어 태묘太廟에 이르러

을 받들어 올리고, 좌승상左丞相 선국공宣國公 이선장李善長에게 명하여 옥책玉冊과 옥보玉寶를 받들어 비妃 마씨馬氏를 황후皇后로 세우고 세자世子 주표朱標를 황태자皇太子로 세우게 하였다.

역주: 역주1 만세……불렀다 : 신하가 임금과 왕실의 壽福을 축원하였다는 의미로, 漢武帝가 嵩山에 올라갔을 때 어디선가 만세 소리가 세 번 들려왔다는 故事에서 온 말이다.(≪漢書≫ 권6 〈武帝紀〉); 역주2 四代의……追尊한 : 高祖考를 추존하여 玄皇帝라 하고 廟號는 德祖라 하였으며, 曾祖考는 恒皇帝라 하고 묘호는 懿祖라 하였으며, 祖考는 裕皇帝라 하고 묘호는 熙祖라 하였으며, 皇考는 淳皇帝라 하고 묘호는 仁祖라 하였다. 그리고 妣는 모두 皇后라 했다.(≪明史≫ 〈太祖本紀〉); 역주3 玉寶와 玉冊 : 옥보는 임금이나 왕후의 尊號를 새긴 도장이고, 옥책은 왕이나 왕비에게 존호를 올릴 때 그 덕을 기리는 글을 새긴 옥 조각을 엮어 책처럼 만든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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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