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曰 朕每日所爲有常度하야 辰巳間視事하고 罷卽看書하며 深夜乃寢하고 五鼓而起하야 盛暑永晝에 未嘗卧하고 至於飮食이라도 亦不過差하야 行之已久에 甚覺得力이라
凡人飮食飽면 無不昏濁하니 儻四支無所運用하야 更復就枕이면 血脈凝滯하야 諸疾自生이니 欲其淸爽이나 得乎아
또 이르기를, “짐이 매일 하는 것이 일정한 규칙이 있어서
신시辰時와
사시巳時 사이에 일을 보고, 끝나면 즉시 책을 보며, 밤이 깊어서야 잠자리에 들고
에 일어나며, 한여름 긴 낮에도 누운 적이 없다. 음식에 이르러서도 도를 넘지 않아서 이렇게 행하기를 오랫동안 하니 여기에서 힘을 얻는다는 것을 깊이 느낀다.
무릇 사람이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 정신이 혼탁하지 않음이 없다. 만약 사지를 운용하는 곳이 없어서 곧 다시 자리에 누우면 혈맥이 응체凝滯되어 모든 병이 저절로 생기니 정신이 맑기를 바라더라도 되겠는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