宣宗少歷艱難하고 長年踐位하니 人之情僞를 靡不周知하고 盡心民事하고 精勤治道하야 賞簡而當하고 罰嚴而必이라
故方內樂業하고 殊方順軌하니 求諸漢世하면 其孝宣之流亞歟인저
송宋나라 학자 사마광司馬光이 다음과 같이 논하였다.
“선종이 젊어서 온갖 어려움을 두루 겪고 장년이 되어서 제위에 올랐으니, 사람들의 진실과 거짓을 두루 알지 못하는 것이 없고, 백성의 일에 마음을 다하고 다스리는 도리를 정밀하게 살피고 부지런히 실천하여 상賞은 실상에 부합하면서도 합당하고 벌은 엄격하면서도 단호하였다.
그러므로 나라 안에서는 생업에 즐거워하고 다른 나라들은 중국의 법도를 따랐으니, 한漢나라 때 임금 중에서 비슷한 사람을 찾는다면 효선제孝宣帝의 아류亞流쯤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