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2)

역대군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1-7
○樞密使王顯等嘗侍宴하야 數視帝袴한대 帝怪而問之하니 顯等曰 陛下所衣袴 文縷俱倒로소이다
帝笑曰 朕未嘗御新衣하야 蓋澣濯頻所致耳 帝因言 此雖偪下已甚이나 蓋念機杼勞苦하야 欲示敦朴爲天下先也로라


21-1-7
추밀사樞密使 등이 일찍이 연회 때 곁에서 모시면서 자주 태종의 바지를 보았다. 태종이 이상해서 물으니 왕현 등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 입으신 바지에 수놓아진 문양의 실오라기가 모두 거꾸로 뒤집어져 있습니다.” 하니,
태종이 웃으면서 이르기를, “짐이 새 옷을 입은 적이 없으니, 이는 자주 빨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하고, 태종이 이 일로 인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비록 아랫사람을 난처하게 하는 것이 너무 심하기는 하지만, 이는 옷감을 짜는 노고를 생각하여 소박함으로 천하 사람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王顯 : 932~1007. 宋나라 開封 사람으로, 자는 德明이다. 태종 때 樞密使가 되었고, 眞宗 때 山南東道節度使, 同中書門下平章事, 知定州를 역임하고, 거란이 침입하자 출전하여 크게 격파하여 河陽三城節度使가 되었다. 景德 초에 知天雄軍에 제수되었는데 병으로 京師에 돌아오다가 도중에 죽었다. 시호는 忠肅이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