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曰 朕爲兆民之主하야 皆欲使之富貴하니 若敎以禮義하야 使之少敬長婦敬夫면 則皆貴矣요 輕徭薄斂하야 使之各治生業이면 則皆富矣니 若家給人足하면 朕雖不聽管絃이나 樂在其中矣니라
16-1-47 상上이 이르기를 “짐朕은 만백성의 주인이 되어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부귀하게 하고자 하노니, 만약 예의禮義로 가르쳐서 젊은이가 어른을 공경하고 부인이 남편을 공경하게 한다면 모두 귀해질 것이고 세금을 적게 거두고 부역賦役을 줄여서 각기 생업을 다스리게 한다면 모두 부유해질 것이다. 만약 집안마다 넉넉하고 사람마다 풍족하다면 짐朕이 비록 관현악을 듣지 않더라도 즐거움은 그 속에 있을 것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