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年二月
에 帝與宰相語唐開元天寶政治憂劣
할새 因曰 姚崇宋璟
은 眞名相也
라 明皇委之不疑 誠爲至當
이어늘 而過信國忠林甫
하니 深可惜也
라 王
曰 唐室顚危數矣
로되 而人歸唐德者
는 賴祖宗仁恩厚也
니이다
帝曰 陸贄言德宗英睿하야 有獨御寰宇之志라하니 且天下至大어늘 人君何由獨治也리오
대중상부大中祥符 9년(1016) 2월에 진종이 재상과
당唐나라
개원연간開元年間과
천보연간天寶年間 정치의 우열을 말하면서 이르기를, “
과
은 참으로 명재상이다.
당唐 명황明皇이 의심 없이 맡긴 것은 참으로 지당한데
과
를 지나치게 믿은 것은 심히 애석하다.” 하니,
왕단王旦이 아뢰기를, “당나라 왕실이 전복될 위기가 자주 있었으나 사람들이 당나라의 덕에 귀부한 것은 당나라
조종祖宗이 베푼 어진 은혜가 두터웠기 때문입니다.” 하였다.
진종이 이르기를, “
가 ‘
덕종德宗은 영명하여 천하를 홀로 다스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천하는 지극히 큰데 임금이 어떻게 홀로 다스릴 수 있겠는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