詔曰 自昔帝王卽政之初
에 首闢四門
하야 達聡明目
하고 訪予落止
하야 小毖求助
하니 凡今內外文武小大之臣
은 有所見聞
이어든 以啓告
하라
忠言正論은 朕所樂聽이요 事有可行이면 虛心而從이라 言或過直이라도 無悼後害니 封章來上하야 以副朕延納之誠焉하라
이종이 조정에 있는 선비에게 조서詔書를 내려 매일 한 번 면대面對하기를 명하였다.
또 조서를 내리기를, “옛날부터
제왕帝王이 처음 정사를 시작할 때는 맨 먼저 사방의 문을 열어 놓아서 사방의 귀를 통하게 하고
군신群臣들이 도와주기를 구하였으니, 무릇 지금
내외內外의
문무文武 대소大小 신료臣僚들은 보고 들은 바가 있거든
계고啓告하도록 하라.
충성스런 말과 바른 논의는
짐朕이 즐거운 마음으로 들을 것이고, 시행할 만한 일이 있으면 마음을 비우고 따를 것이다. 말이 혹
후환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니,
을 올려서 충성스런 말과 바른 논의를 받아들이려는 짐의 정성에 부합하도록 하라.” 하였다.